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천안 희망의 마을 산사태, 그 마지막 이야기
- 작성일2017/09/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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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마을에서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7월 16일 집중호우에 이은 산사태로 집이 소실된 해비타트 가정의 재입주를 축하하는 행사였습니다.
산사태 피해를 본 직후 외관(상)과 복구공사를 마친 외관(하)
산사태 피해를 본 직후 외관(상)과 복구공사를 마친 외관(하)
이번 집 고치기에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함께 했습니다. 먼저 3000만원이 훌쩍 넘는 어마어마한 공사비를 위해 천안시복지재단과 천안종합상사, 린나이 등이 후원금을 보내왔습니다.
산사태 피해를 본 직후 거실(상)과 복구공사를 마친 거실(하)
산사태 피해를 본 직후 아이방(상)과 복구공사를 마친 아이방(하)
산사태 피해를 본 직후 화장실(상)과 복구공사를 마친 화장실(하)
산사태 피해를 본 직후 주방(상)과 복구공사를 마친 주방(하)
집을 고치는데 참여한 봉사자만해도 150명입니다. 특히 그중에는 아산시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 화합의 마을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기를 바랐던 마음이었을 겁니다.
이날 헌정식에 참석한 한국해비타트 국내사업본부 이종태 본부장은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것”이라면서 “받은 사랑을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는 홈오너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홈오너분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서 원망도 했지만 대신 많은 분에게 도움을 받게 됐다”면서 “당장은 힘들지만 앞으로 조금씩 베풀며 사는 행복한 가정이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글·사진 홍보팀 김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