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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홈파트너] 광양에서 온 이야기
    • 작성일2014/12/08 16:24
    • 조회 7,239
    2014 광양 입주가정, ‘이준옥 님’ 감사 소감문
     
    지난 12월 3일, 전남광양시 월파로하스빌에선 한 해의 사업을 마무리하며 입주를 축하하는 ’2014년 전남동부지회 희망의 집짓기 헌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입주가정 대표로 무대에 올라 감사의 소감을 전한 이준옥 홈파트너는 ‘아침부터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꾹 참았다’는 첫마디로 소감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차가운 12월의 바람마저 따뜻하게 만들어 준 이 홈파트너의 소감문을 글로 대신하여 전합니다.
     
     
     
     
     
    먼저 이렇게 아름다운 보금자리와 가족 같은 형제들을 6가정이나 만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해비타트를 통해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봉사와는 달리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봉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통해 당연한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 무렵 청명한 하늘색으로 바뀌어가는 집(건축물)을 바라보며 너무나 행복했고 너무나 감사했고 또 너무나도 벅찬 감동을 느끼며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나의 모습과 생각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삶 속에서 집은 귀하고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공간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지은 집, 이곳에 선택되었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가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알기에 우리 입주가정 모두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길 다짐해 봅니다.  
      
      
    집이 완성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각 가정마다 집에 대한 행복을 품은 듯 합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제일 맏언니 가정은 퇴근길, 일하던 중간중간 해비타트 건축 현장 입구에 서서 변화되어가는 집을 바라보며 너무 기뻤다고 말합니다. 주방에서 봉사자 점심을 챙기던 미애 언니와 쌍둥이 아이들은 습진에 걸려 손톱이 엉망이 되었을지언정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준비하였고, 재영이 형부 또한 봉사시간 900시간을 넘기며 아름다운 집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저 또한 이 곳에서 붓을 들 수 있게 해주신 은혜로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커다란 특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현장에 올 때마다 저의 보금자리를 하나씩 하나씩 꿈꿔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우리 집을 마음에 품으며 저희 일곱 가정이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곱 가정에게 선물해주신 행복한 집 감사히 받겠습니다. 또한 아주 먼 곳에서 이곳까지 내려와 아름다운 청년시절의 젊음과 열정을 담아 행복 에너지를 심어주신 많은 대학생 봉사자. 개인 봉사자 여러분들, 정성 가득 담아 마음을 보내주신 많은 기업체와 후원자 여러분들, 집이 완공되기까지 여러 편의를 제공해 주신 광양시 관계자분들, 그리고 매일매일 이곳 저곳 살뜰히 입주가정의 집을 들여다보며 살피시는 해비타트 현장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에너지 또한 마음속 깊이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이 전달된 만큼 인생의 중반부에 접어든 우리 입주가정들에게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해비타트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도 함께 나아가 봉사할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복해주시고 자리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     이준옥 홈파트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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