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봉사파트너]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쪽방촌 벽화그리기
- 작성일2014/03/27 13:27
- 조회 11,831
2013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잠비아팀,쪽방촌 벽화그리기 봉사로 다시 뭉치다!
2013년 12월 추운 겨울, 저멀리 아프리카 잠비아로 GV를 다녀온 잠봉팀이
쪽방촌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을 위해 다시 뭉쳤습니다.
총 팀원은 20명이 넘지만 이날 참석한 팀원은 11명에 팀원들의 친구들까지
총 13명이 참여했습니다.
활동에 앞서 주거개선사업실 안윤 팀장님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는데요. 처음 경험해보는 한국에서의 해비타트 활동에 다들
기대감 충만한 얼굴들이네요~ ^^
본격적으로 벽화그리기에 앞서 빼놓을 수 없는 단체사진!
혹여라도 페인트가 묻을라 우비를 입고, 비닐팩을 신발에 감싸주고,
장갑도 2겹이나 꼈답니다.
이것이 바로 벽화그리기 봉사자의 잇 아이템 ㅎㅎ ^^
기본 색들을 섞어서 색색깔의 예쁜 색상을 만듭니다.
연필로 쓱싹쓱싹 밑그림을 미리 그려놓아야 해요.
자, 밑그림을 다 그렸으면
본격적으로 색칠 작업을 시작해볼까요?
잠이 덜 깨서인지, 실수할까 떨려서인지,
아님 원래 수전증인지 손이 벌벌 떨린다는 너스레도 떨어봅니다.
잠봉팀의 붓이 닿는 곳마다 반짝반짝 별과 버섯 집들,
뭉게뭉게 구름이 하나하나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
드디어 약 5시간에 걸쳐 완성된 벽화들을 구경해보실까요? ^^
1. 엄마코끼리와 아기코끼리
코에서 하트를 뿅뿅 뿜어내는 그림이 아주 사랑스럽죠?
2. WALL-E 로봇
화장실 창문을 눈으로 응용한 센스가 돋보이네요.
옆에 매화나무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는 비밀!
3. 달로 가는 사다리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 달에 다다르는 그림을 통해
쪽방촌에 사시는 분들께 희망을 전달해드리고 싶었다고 해요.
4. 피아노 건반과 음계
원래는 작업 예정에 없던 공간인데 그리게 되었어요.
상큼한 파란색 바탕에 귀여운 음표들을 보니 노래가
흥얼흥얼 저절로 나오네요.
5. 희망마을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을 알록달록 예쁜 색들로 표현해보았어요.
벽화를 멋지게 마무리 한 잠봉팀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생활가전사업부 조리기기Lab 조가영 선임]
[생활가전사업부 조리기기Lab 조가영 선임]
봉사경험은 몇 번 안되지만 좋아하는 우리 팀원들과 함께하는
작업이 너무너무 즐거워요!
기대 이상으로 그림도 너무 예쁘게 나와서 완전 만족합니다.
[삼성 대학생봉사단 김동성]
제 모토가 “작은 것을 크게 나누자!” 에요.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작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나누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삼성 주니어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생활가전사업부 회로Lab 2 강희준 책임]
쪽방촌에 처음 와봤어요.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기가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완성된 벽화들을 보고 사시는 분들이 기뻐하실 것 같아
뿌듯합니다. 평소에도 워낙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에게 봉사는 지친 일상에 활력소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있으면 꼭 불러주세요! ^^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다는 삼성전자 직원들,
황금 같은 토요일 수원, 파주에서부터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와주셨는데요. 잠비아에서 맺은 끈끈한 인연을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의리의 잠봉팀!
이제는 서로 가족같이 느껴진다고 해요.
앞으로도 해비타트와 쭈~욱 함께 해주실거죠?
사랑합니다 잠봉!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