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홈파트너스토리] 해비타트 사무실에 꽃이 피었습니다.
- 작성일2013/11/20 09:41
- 조회 13,637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추위가 한창인 날씨입니다.
행여나 추울까 단단히 동여맨 옷차림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런 추위 속에서도 해비타트 사무실엔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구경하러 가볼까요~?
지난 11월 13일 해비타트 사무실에 김순미 홈파트너가 방문해 주셨습니다.
홈파트너는 2001년 지미카터프로젝트 당시 건축한 아산 화합의 마을에
입주한 우리의 오랜 파트너 입니다.
13년 째 마을에 거주 중인 홈파트너는 서울에 근무하며 쉬는 날을 빌어
사무실을 찾아와 주었습니다. 달콤한 휴식도 마다한 채 달려온 홈파트너는
이내 두 손 가득 들고 온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이야~ 너무 예쁘다!” 여기저기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보이시나요? 알록달록 오색 빛깔의 예쁜 장미꽃! 홈파트너의 선물은
다름아닌‘떡’입니다.
쑥, 비트와 같은 천연 재료를 넣어 만들었다는 이 떡은 고운 빛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촉촉한 비쥬얼과 풍성한 양으로 먹기도 전에 벌써
배부름을 선사해준 요놈(?)은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을
곧 실감케 해줍니다.
떡으로 꽃잎 하나하나를 빚을 때마다 해비타트 임직원과 파트너를 위해
기도하셨다는 김순미 홈파트너는 몰려드는 직원들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입니다.
“처음 해비타트 입주했을 때에 간사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입주신청부터 선정되기까지-.
그때 간사님들의 수고가 고마워서 아직도 생각이 많이나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지금 일하고 있는
우리 간사님들 생각이 많이 나죠. 이렇게 베풀 기회가 있어서
저는 더 좋아요^^! 맛있게 먹어주어 더 고맙구요!”
너무 예뻐 먹어도 될까? 하며 고민하는 사이 달려온 직원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와- 떡이 너무 예뻐요^^! 이걸 다 직접 만드신 거에요?
이건 뭘 넣은 거에요? 이건 어떻게 만들고요?
더 먹어도 되요?”.
소문을 듣고 하나 둘 몰려든 직원들 덕에 자리는 금새 북적거립니다.
2001년부터 김순미 홈파트너를 알고 지냈다는 사업관리본부
이종태 본부장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유, 우리 어머님께 너무 감사하네요 아무래도 입주가정을 만날
일도 적고 이야기 나눌 기회도 적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주니
더 반가워요. 어머니야말로 해비타트의 귀한 열매에요!“.
모두들 감사함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찾아와주신 김순미 홈파트너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앞으로도 홈파트너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계속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