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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가 주목하는 이슈를 소개합니다.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 전 세계 적정 가격의 지속가능한 주거 솔루션의 필요성 공유
- 작성일2023/10/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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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6-27일 “비공식 주거지에서의 지속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거 지원” 주제로 열려, 150여 명 관계자 모여 혁신적인 주거 솔루션 논의 및 개발
-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자 발표... 변화 이끌고 주거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솔루션의 우수성 인정 받아
10월 26일부터 수원에서 양일간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Asia-Pacific Housing Forum 9)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공공 부문 및 시민 사회 단체 대표들은 포럼 개막 본회의에 모여 국내 및 아태지역, 전 세계 적정 가격의 지속가능한 주거 솔루션의 필요성을 공유했습니다. 26일(목) 개막식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스리니바사 포푸리(Srinivasa Popuri) 유엔 해비타트 다 국가 프로그램(Multi Country Programme Office of UN HABITAT) 사무국장, 레누 코슬라(Renu Khosla) 도시 및 지역 우수성 센터(The Centre for Urban and Regional Excellence) 국장, 조나단 렉포드(Jonathan Reckford) 국제 해비타트 총재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조나단 렉포드 국제 해비타트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택난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파트너십은 필수적이다. 현재 전 세계11억 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 위생 시설, 전기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빈민가 및 기타 비공식 주거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토지와 재산권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해비타트는 집을 짓고 파트너와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함으로써 세계적인 주택 부족 현상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표명했습니다.
유엔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 거주 인구는 2030년까지 28억 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2050년에는 35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제 해비타트의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루이스 노다(Luis Noda)는 지속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택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이번 포럼이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깨고, 동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함께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비공식 주거지에서의 지속 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거 지원”을 주제로 26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막을 올린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은 2007년 첫 행사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 주택 전문가, 학계, NGO, 국내 민간 부문 관계자 등 150여 명의 이해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주거 문제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수용 가능하고 합리적인 주거지 제공을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거 포럼 첫째 날에는 적절한 주택을 위한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에 대해 ▲ 비공식 주거지의 숨겨진 가치 ▲ 가정 단위의 저렴한 친환경 기술 및 기후 변화 적응 ▲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택 소액금융 분야의 동향과 기회 ▲디지털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등 네 가지 주제로 관련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정된 기업가, 스타트업과 정부 주택관련 기관 대표 등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의 최종 후보 여섯 명이 청중을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상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직면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창의성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실용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 및 기술, 프로그램에 주어집니다.
포럼 둘째 날에는 ▲ 도시 비공식 주거지의 정책 솔루션 ▲ 적정 가격의 주택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한 금융 기술 해결책의 활용 ▲ 정책 및 제도 변화를 통한 주택 적자 감소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 이노베이션 어워드 (Innovation Awards) 수상자를 발표하며 이틀간의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을 폐막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총 3,100개 이상의 영감을 주며 영향력 있는 솔루션이 제출된 가운데, 세 개 카테고리 ▲ 정책(공공부문 주거 솔루션) ▲프로그램(시민사회의 주거 영향) ▲ 쉘터테크(민간부문 기술)의 최종 후보 여섯 곳 중 세 곳의 우승자를 비롯하여 명예 수상자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정책 부문 수상자로는 마닐라 주거 프로그램을 추진한 마닐라 시 정부가 선정되었으며, 주거, 재난 회복탄력성, 기후 대응력 및 사회적 통합을 아우르는 마닐라 주거 프로그램은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춘 소득구분 없는 공동체를 강조하고 빈곤의 집중화를 방지하며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캄풍 수순 아쿠아리움(Kampung Susun Akuarium)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캄풍 수순 거주지 재개발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한 인도네시아의 루작 도시 연구 센터(Rujak Center for Urban Studies)에게 수여됐습니다. 2016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루작도시센터, 자카르타 도시 빈민 네트워크, 도시 빈민 컨소시엄과 함께 거주민, 캠페인, 조직화된 전략전술 등을 통해 정착지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도 육체노동자에게 일자리와 적정가격의 주택을 연결해줌으로써 3억명의 인도인들이 보다 수월하게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기술 플랫폼 반두(Bandu)가 쉘터테크(Sheltertech) 부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루이스 노다(Luis Noda)는 “우리의 입장은 모두 같다. 오늘 참석한 우리 모두는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의 주제에서 강조되었던 비공식 주거지 또는 기타 소외된 지역사회 거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지속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택에 거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수상한 혁신적인 솔루션은 개인과 조직, 기관이 상상력과 문제 해결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영감을 주고 역량을 부여함으로써 모든 지역사회가 직면한 미래 주택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은 2007년 첫 포럼이 열린 이래 지금까지 아시아 태평양 및 그 밖의 지역에서 12,000명 이상 참석했으며, 이번 주거 포럼은 힐티 재단(Hilti Foundation)을 비롯해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World Bank(세계 은행), 아시아 개발 은행(Asian Development Bank), 도시 및 지역 우수성 센터(Center for Urban and Regional Excellence), 유럽연합 스위치-아시아(EU SWITCH-Asia) 및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 등의 지원으로 개최됐습니다.
포럼에 앞서 2023년 4월부터 9월까지 네팔, 통가, 인도네시아, 피지, 홍콩, 태국, 필리핀에서 예비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과 연계되어 제8회 아시아 태평양 도시 포럼(APUF-8)의 일환으로 10월 22일, 청년 총회(Youth Assembly)와 기업 총회(Business Assembly)를 포함한 유관 행사가 함께 열렸습니다. 청년 총회(Youth Assembly)를 통해 환경과 도시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18~30세 청년들과 해비타트 대학생 동아리 CCYP가 참여하였으며, 이번 청년 의회에서는 ▲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청년의 역할 ▲ 전지구적 도시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유의미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모전 ‘Micro-Grant’의 10개 우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