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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가 주목하는 이슈를 소개합니다.You have the power to change lives!
- 작성일2017/05/17 15:00
- 조회 1,802
글/사진 양인정 해비타트 기자단
편집 한국해비타트
지난 5월 13일 토요일, 한국해비타트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용산국제학교에서 개최한 국제바자회(International Bazaar)에 참여했습니다. 국제바자회는 매년 약 2,500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학교 행사로, 수공예품이나 구제 의류 등을 판매하고 브라질, 파키스탄, 프랑스,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합니다. 당일 용산국제학교에서 마주친 모든 사람들은 행복한 표정을 한 채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이들이 준비한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2017 용산국제학교 International Bazaar 현장]
한국해비타트도 이번 용산국제학교 바자회에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부스의 메인 이벤트는 3D 아트펜으로 모형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글루건과 같은 형태의 펜이 플라스틱을 녹이면서 그림을 그리면 3D 입체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신기한 펜입니다.
[3D 아트펜으로 입체 도형 만드는 모습]
여러 학부모와 아이들은 부스에 걸린 ‘3D 펜’ 플랜카드를 보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부스를 찾아와 주었습니다. 또, 즐거운 마음으로 기부하며 3D 아트펜을 이용하여 각자의 개성이 담긴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희망을 짓는 해비타트의 건축가가 되어 자그마한 집을 만들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깔깔웃으며 만드는 장난꾸러기도 있었습니다.
해비타트 부스에서 3D펜만큼 인기를 끌었던 것은 바로 아이언맨 모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토르 망치와 캡틴아메리카 방패를 들고 해비타트의 영웅이 되어 아이언맨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해비타트 부스를 기획한 후원팀 윤현영 매니저는 “아이언맨 모형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한 것도 있지만, 영웅들처럼 대단한 능력이 없더라도 따뜻한 나눔의 마음만 있다면 모두가 세상을 바꾸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해비타트는 전문 건축 기술이 있어야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거나 집을 지을 만큼 큰 기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작은 후원이 모이고 봉사자분들의 땀이 모여 영웅들이 세상을 구하듯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 거죠.” 함께 부스를 준비한 마케팅전략팀 이정화 매니저가 덧붙였습니다.
[아이언맨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아쉽게도 부스를 오픈한 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로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부스를 철수해야 했지만, 이날 해비타트 부스를 찾아온 많은 가족들과 아이들은 건강한 기부의 즐거움을 제대로 배우고 체험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는 해비타트 파트너로 다시 만나 또 한 번 세상을 바꾸는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