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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손과 발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모아
    • 작성일2018/02/13 17:42
    • 조회 2,373

    마니에피에디, 안락한 집을 위해 특별한 주얼리 만들어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유난히 가족이 그리운 때입니다. 한국해비타트도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위한 캠페인 반짝반짝 우리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짝반짝 우리집은 열악한 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거빈곤 아동 가정에 안락한 집을 마련해 주고자 오픈한 모금 캠페인입니다. 특히 이들의 질병, 안전, 학업 환경 등을 감안한 맞춤형 주거를 마련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데 의미를 둡니다.

     

    캠페인 시작엔 주얼리 브랜드 마니에피에디(MANI E PIEDI)가 함께합니다. 마니에피에디는 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귀걸이 6종을 만들어 캠페인 참여자에게 드리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삶을 밝히는 아름다운 후원을 응원하겠다는 심정보 대표(36)의 마음에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내 손과 발이 향하는 곳

     

    마니에피에디는 내 손과 발이 향하는 곳이라는 뜻의 이태리어입니다. 심 대표도 내 손과 발이 향하는 곳에서부터 나눔을 시작하겠다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비전을 밝혔습니다.

     

    저 나름의 사연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아버지께 돈 많이 벌어서 집 지어드릴게라는 말을 자주 했거든요. ‘기왕 지을 거면 다락방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버지를 일찍 여읜 탓에 직접 집을 지어 드리진 못했어요. 대신 그 마음을 제품에 담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하게 된 것이에요.”

     

     

     

     

     

    기부활동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먼저는 지구온난화로 고통 받는 북극곰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한 바 있습니다. 빙하가 눈물 흘리는 모습이나 귀여운 북극곰을 팬던트로 담아 만든 목걸이, 귀걸이, 팔찌는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때 경험과 노하우가 지금 한국해비타트와의 인연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환경, 사회, 인권문제에 대해 다루는 사회적 기업이 되고 싶었어요. 북극곰이 환경문제를 대변하는 상징이었다면 해비타트는 사회 문제를 앞장서 해결해 나가는 상징이 된 것이죠. 어릴 적부터 아늑한 공간에 대해 꿈이 많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탓일 거예요. 아버지를 제가 많이 닮았거든요.”

     

      

     

     

    집을 모티브로 한 귀걸이를 만들다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은 디자인이 평범할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제품 개발부터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육각형 집, 네모난 집, 이글루 등 집을 모티브로 한 팬던트를 만들고, 소비자 취향에 따라 부착형과 체인형으로 나눴습니다. 트랜드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는데 애썼습니다.

     

    어떤 제품을 만들지, 어떤 목적으로 제품에 의미를 담을 것인지 밑그림을 먼저 그립니다. 그 후 디자인과 상품 개발은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며 조율하죠. 트랜드를 녹이되 너무 복잡하지도 너무 심플하지도 않도록 하려고 했어요.”

     

    그는 비용이나 판매까지 어려움이 많지만 진심을 담아서 하면 언젠간 통한다는 신념이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나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게 꿈이에요

     

    마니에피에디는 사무실이 없습니다. 같은 뜻을 지닌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일을 돕습니다. 본업이 아닌 프리랜서처럼 일하기에 직원이라기 보단 외인구단이라고 부릅니다.

     

    리듬체조 강사인 방은지 씨(32)도 본업을 마치고 나선 마니에피에디 디자인실장이 됩니다. 제품이 나오면 때론 자신이 모델이 되어 착용 샷을 찍기도 한답니다. 심 대표는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우리의 비전과 사명은 자신의 행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요. 우리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고 느껴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그들은 같은 공간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회의도 하고, 피곤할 때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마니에피에디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작은 사회적 기업이지만 언젠간 미국, 유럽에까지 뻗어나가겠지요. 이 가치 있는 일들을 한국해비타트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반짝반짝 우리집이 있는 세상을 위해, ‘작은 손과 발로 함께해 줄 여러분이 참여하신다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홍보팀 양유진

    사진 홍보팀 김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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