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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긍휼을 베푸는 삶, 그게 바로 예수님 닮은 삶이죠.
    • 작성일2017/03/24 17:00
    • 조회 1,510

    부산이삭교회 이성근 목사 인터뷰

     

    해비타트 기자단 정예지

    사진 해비타트 기자단 이강석

     

     

    예수님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소외된 자를 돌보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긍휼의 자세가 필요해요

     

    부산이삭교회 이성근 목사는 크리스천들이 긍휼의 마음을 갖길 강조합니다. 그것이 이 시대에 예수님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목사와 한국해비타트와의 인연도 그런 긍휼의 마음에서부터 비롯됐습니다.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전 세계 시민이 충격에 휩싸였을 때, 네팔재건을 위한 교회사역을 추진하며 만남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님을 설득하고 성도들과 마음을 나누며 네팔을 도운지도 2. 나눌수록 더 커지는 사랑의 법칙 덕분일까요? 그의 사랑의 행보도 나날이 커져가는 중입니다. 그런 그를 만나 크리스천이 지녀야 할 긍휼한 마음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조용하지만 강했습니다.

     


    [부산이삭교회 해외선교 담당 이성근 목사]

     


    예수님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소외된 자를 돌보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긍휼의 자세가 필요해요.

    예수님은 이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만 오시지 않았어요. 사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은 이 땅에 대한 관심, 가난한 자들과 굶주린 자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신 분이에요. 그리고 우리도 역시 이웃을 사랑하고 돕길 원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의 이 시대 크리스천에겐 긍휼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봉사와 섬김만이 그분의 사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거든요. 말씀으로 전하는 복음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고 실질적으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네팔 재건현장, 주민들은 여전히 도움의 눈빛을 보내옵니다.

    네팔사역을 시작한지 2년이 됐어요. 지난 10월엔 담임목사님과 함께 재건현장을 다녀왔어요. 수도 카트만두로부터 차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 아직도 재난의 잔재가 남아있는 그곳엔 네팔해비타트가 배포한 임시주거키트로 세워진 집 수천 세대가 세워져 있었어요.

    주민들은 임시주거지에서 살면서 주택건축교육을 받는 등 스스로 집을 짓거나 고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있었어요. 이를 직업기술로도 활용하고 있었고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을 보며 현지사역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됐어요. 해비타트 사역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임시주거를 얻은 네팔 재건현장 홈파트너]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온전한 집이 필요하더라고요.

    저희 교회는 어린이 구호사역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네팔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현지 스텝들에게 우린 어린이 구호와 교육활동에 관심이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해비타트에는 어린이 사역에 관심이 없냐고도 물었죠.

    그랬더니 스텝이 대답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온전히 교육을 받고 학교에 다니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주거가 안정되어야 합니다. 학교에 갈 수도 있고, 공부도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만약 아이들이 집에 왔는데 밤마다 지붕에서 비가 새고 그 비로 인해 책이 젖는다면 편히 공부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 할 것입니다. 그게 우리가 집을 짓는 이유이자 가치이죠.’ 라고요.

    현지 스텝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의 안락한 주거환경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걸 이해하게 됐어요. 해비타트의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죠.

     


    함께 아파하며 함께 울던 성도님들을 보며,

    이 시대 크리스천이 이웃의 고통에 얼마나 마음아파 하는지 알 수 있었죠.

    교회사역 위해 성도님들께 우리가 베풀어야 할 긍휼한 마음에 대해 나눴어요. 극심한 재난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와 헌신을 요청드렸고, 감사하게도 400여 명이나 되는 성도가 동참해 주셨어요.

    특별한 점은 평소와 달리 아이들과 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많았다는 점이에요. 꼬깃꼬깃 접혀진 지폐를 보면서도 그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교회에서 운영 중인 지역 노인대학 어르신들도 후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신앙이 없는 분들까지도 동참하신 걸 보니 이 시대 사람들이 고통 받는 이웃에 대해 얼마나 가슴 아파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 마음이 감사해 후원금 소중히 사용하고, 사역지 잘 살펴보겠노라 다짐했었죠.

     


    [후원개발팀 주재훈 팀장()과 이성근 목사()]

     

     

    집 지어주는 게 무슨 도움이냐고요?

    모르는 소리에요, 집은 모든 희망의 시작이거든요.

    해비타트는 삶의 가장 기반이 되는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업이에요. 사실 그깟 집 지어 주는 게 무슨 도움이 되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오는 안정감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성장을 이루죠. 결국 집이 모든 희망의 출발선상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팔 재건사업을 모니터링하면서 그에 대해 더 많이 느꼈고요. 다른 사역들과는 또 다른 해비타트만의 차별점이 아닐까 싶어요.

     


    돌아올 곳 없는 은퇴선교사님을 향한 안타까움,

    그 긍휼의 마음으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해요.

    한 평생을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지만 정작 은퇴 후 돌아올 곳 없어 괴로워하는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접했어요. 그리고 이들을 위한 집짓기 미션빌드를 돕기로 마음먹었죠. 작년 11월 성도님들과 함께 돌아올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예배를 드렸어요. 많은 성도님들이 마음을 모아주셨어요. 돌아올 선교사를 위한 집짓기,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잖아요.

     


    긍휼은 도움이 필요한 이를 떠올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까운 친구를 돌아보고 국경선 넘어 소외된 이웃을 향한 시선, 지금부터 가져보는 것 어떨까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을 통해 그 긍휼의 이야기가 전해져 오길, 풍성한 이야기 잔치가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교회사역 담당 정태민 매니저 02-3407-1975, tmchung@habi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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