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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AIESEC Korea '2016 Youth Speak Forum' 참가기
    • 작성일2016/11/27 22:39
    • 조회 3,106

    SDGs 활동 사례 키 노트 + 워크숍에 참여한 한국해비타트


    취재 해비타트 기자단 최현아 기자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라고 들어보셨나요? 20159월 뉴욕 UN 본부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193개의 참가국의 동의하에 채택된 지구적 빈곤 문제 해결에 대한 범세계적 목표를 말합니다. 전 세계 다양한 이슈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뜻을 모아야 하는 주요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은 SDGs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를 이끌어 나갈 주체인 '청년'들조차 세계 사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지난 119일부터 11일까지 한양대학교 HIT 6층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이 함께 도출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방안을 발표하고 실천계획을 토론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컨퍼런스 'Youth Speak Forum'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를 주최한 AIESEC Korea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300여 명이 참여해 우리가 직접 변화시켜야 할 문제들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SDGs17개 목표 중 11번째에 해당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간 거주지 조성에 직접 노력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그 뜨거운 논의의 현장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10, KEYNOTE Speaker로 참가한 한국해비타트 해외사업 김유식 팀장은 한국해비타트의 SDGs 이행방향 및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해비타트와 Youth와의 긴밀한 연계성에 관해서 설명했습니다.


    해비타트는 17개 목표 중에서도 11번 목표인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타 목표3과도 연관이 됩니다. 특히 올해 10월에 개최된 해비타트컨퍼런스는 SDG11을 중심으로 도시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다각도로 논의하는 장이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 문제로 파생되는 다양한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해비타트 사업의 핵심임을 설명하며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슬럼 개선사업과 태양광 인터넷 학교 프로젝트를 사례로 NGOSDGs 이행에 관한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서비스의 공급만으로는 마을주민의 삶의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을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취약점을 찾고 문제점을 발견하며, 그 문제점의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세운 계획들이 효율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비타트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주민 참여형사업으로 진행한 사업입니다.”


    또한, 올 초 희망 손글씨 릴레이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해내었던 이야기를 전하며 거창한 사업만이 SDGs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수행하시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큰 힘을 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손글씨와 같은 작은 참여가 곧 세상을 바꾸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천하는 것의 일환입니다. 그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국해비타트가 할 것입니다.”





    하지만 김유식 팀장은 여러분의 손글씨 하나하나가 모여서 실제로 아동가정의 집 고치기를 실행했다.”내가 생각했을 때 작은 활동이지만 그것이 모여 전 세계 주거문제에 동참하는 것이 되고 나아가 17개의 SDGs에 기여하는 것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그 밖에도 SDGs 이행에 동참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건축 봉사 외에도 파트너십, 교육, 후원활동 등 열려 있는 문이 매우 넓으며 한국해비타트는 그 기회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한다고 전했습니다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방법의 하나는 봉사활동입니다. 도움을 드렸던 분들을 인터뷰해보면 시간이 지나도 많이 봉사자분들을 기억하세요. 또한 도움을 받은 분들께서 자녀분들께 너도 커서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고 교육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뿌듯한 일 중 하나입니다.”


    끝으로 김유식 팀장은 해비타트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SDGs를 이행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하며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해비타트는 SDGs 수행에 있어 다양한 플랫폼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필요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도 있고, 청년들이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이어진 Workshop에서는 신예은 홍보 팀장이 문제 해결을 위한 Action을 끌어내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청년들과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한국해비타트의 풀네임 'HABITAT FOR HUMANITY', '인류를 위한 집'은 집 자체로서의 의미보다는 인간의 기본권으로 누구나 누려야 할 주거에 대한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집이야말로 건강, 교육, 안전, 빈곤 등의 다른 SDGs와 연계된 주요한 기반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비타트는 집짓기, 집고치기뿐 아니라 위생, 식수, 커뮤니티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모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흙집에 살면서 벽이 부스러지는 걸 봐야 하는 사람들, 화장실이 집 밖에 있어서 추운 겨울에는 물도 안 드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습니다. 해외에 봉사단을 파견해서 개발도상국을 돕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도 저희가 할 일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해비타트가 하는 일에 동참하려면 봉사밖에 없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하루의 시간을 내서 직접 봉사에 참여하는 것도 당연히 의미가 있지만,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로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아주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애드보커시목소리를 모으다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희망손글씨는 여러분이 글씨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만 개가 넘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모여 큰 힘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있는 자리에서 바로 세계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Advocacy 캠페인을 여러분과 함께 기획해 보고 싶습니다.”고 말하며 4개의 조로 나누어 실제 실행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Youthspeak Forum에 참여하면서 저 또한 있는 자리에서 제가 가진 달란트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에 소소하게나마 좋아하고 잘하던 것들을 살려서 있는 자리에서 작게라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한양대학교 임지인 학생은 “SDGs에 대해서 잘 모르고 왔는데 와보니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비영리단체뿐만 아니라 기업, 대학생, 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다양함을 존중하는 포럼이라서 더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지속가능한 개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당장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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