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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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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 사회불평등을 해소하는 매개체가 될 것" - UN해비타트 페레라 인터뷰
    • 작성일2016/06/20 17:22
    • 조회 3,937

    [인터뷰] 제66UN NGO 컨퍼런스 UN해비타트 페레라 인간거주지전문가


    지난 530UN이 제66UN NGO 컨퍼런스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주제는 세계시민교육-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Together)이다. SDGs 달성을 위한 네 번째 목표(양질의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NGO의 기여방안을 협의하고자 함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해비타트는 이튿날 ‘SDG 11: 도시슬럼 개선과 교육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 SDGs 목표 중 11번인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와 거주지 조성4번째 세부목표 세계시민교육을 접목하는 각계각층의 연사를 모셨다.





    첫번째 연사로 유엔-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인간거주지전문가(Human Settlement officer) 햇타츠취게 어니스 엔젤로 페레라(ettiarachchi Earnest Angelo Perera)가 나섰다. 페페라는 "새로운 도시 아젠다 확립을 위한 전략적 접근 주제로 안정된 주거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등 궁극적인 빈곤을 줄이고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는 기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페레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서 주거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주거를 더 이상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사회적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매개체로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주거문제를 사람을 중심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라는 공간이 더 이상 지붕과 4개의 벽으로만 이루어진 것을 의미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안전, 평화, 존엄성을 보장받으며 살 수 있는 공간을 가질 권리를 의미하는 확장적인 개념이 되었기 때문이다.

    주거문제 해결의 초점을 사람에게 둔다라는 새로운 접근 관점이 주거를 경제적 발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도구이자 사회 불평등 및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매개체로 이끌 것이다.



    -강연을 통해 주거가 사회적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주거가 사회적 자본으로 활용된 좋은 사례가 있나?

    아프가니스탄부터 파키스탄까지 일어난 자연재해와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쓰나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재난을 많이 겪은 지역의 재난 복구가 사람 중심의 주택공급으로 이루어져 복구 속도를 더 빠르게 이끌 수 있었던 사례이다.

    먼저 미얀마에서는 재난 후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주거복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3단계 확장을 목표로 했는데, 첫째,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줄 것, 둘째, 국가적 규모의 주거 복원 프로그램에 해당되게 할 것, 마지막으로 세계 도시와 커뮤니티 설립에 적용되도록 하는 것 등이다.

    이 외에도 스리랑카에서 진행한 슬럼개선 프로젝트가 있다. 도시계획 및 도시계획지원 뿐 아니라 장기적인 자립을 위해 전국 슬럼개선 펀드를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경제적 결과를 도출한 좋은 사례로 남아있다.



     



    -주거를 돕는 것, 특히 재난현장에서의 주거복구는 UNNGO의 빠른 협력이 필요하다. 유엔사무국에서는 지금까지 NGO와의 협력관계에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보는가?

    UNNGO의 차별화된 특징으로부터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UN은 정부와 함께 일하는 조직으로서 지지를 이끌어내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NGO는 커뮤니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유엔은 국가적으로 주거복구를 위한 정책을 설립하고, NGO는 각계 현장에서 이것을 적극 시행할 수 있다. (정책을 설립하는 것과 설립된 정책을 반영하는 것) 이것이 UNNGO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주거지원을 위해 UN해비타트와 NGO해비타트가 어떤 방향으로 협력해나갈 바라는가?

    두 기관이 공통적으로 일하고 있는 영역이 있다. 유엔해비타트와 NGO해비타트는 취약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함께 일해 왔는데 유엔해비타트는 정부가 도맡아야할 중요한 요소 - 평등한 표준, 평등한 접근, 사람 중심의 과정 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도시난민을 지원한다는 공동목표가 있어 우리는 꽤 단단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SDG11.1목표(*SDG11.1목표: 2030년까지 충분한 수의, 안전하며, 비용이 적게 드는 주거공간과, 기초 서비스에 대한 전면적인 제공 및 빈민촌의 재개발 추진 )에 대해서이다. 유엔해비타트와 NGO해비타트는 이 공동목표를 통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함께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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