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

​지속가능한발전목표와 해비타트

 

 

“There is no developed country. We are all developing country. ”

“발전된 국가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발전하고 있는 국가지요.”

 

 

국가를 경제적인 관점이 아니라 유기적인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국민 GDP가 일정 정도를 상회한다고 해서 더 이상 발전될 여지가 없는 국가가 아니라 향후에도 기후변화 및 환경 등 얼마든지 도전과제를 맞이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조금 더 나은 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국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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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는 Sustainable Development Goal의 줄임말로 국문으로 번역하면 ‘지속가능한발전목표’이다.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는 전세계가 빈곤퇴치를 위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설정한 8가지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후속 의제로서 형성되었다. 세계대전 이후 각기 다른 다양한 행위자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빈곤종식을 위한 방법들을 통해 노력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크지 않았고 원조감소 추세에 따라 유엔에서는 새천년개발목표라는 공동의 목표를 통해 전 세계가 빈곤 종식을 위한 대대적인 노력을 촉구하고자 설정한 것이다. MDGs를 통해 비교적으로 거대한 진전이 이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현재 여전히 많이 나아가야 할 사항들과 MDGs의 한계를 보완한 후속의제로서 SDG가 탄생하게 되었다.

 

 

 

 

MDGs가 극심한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한 의제로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사회발전’에 중점을 두고 목표를 설정했던 것과 달리 SDGs는 모든 형태의 빈곤과 불평등 감소에 대한 의제로서 ‘사회발전’뿐만 아니라 ‘경제개발’과 ‘환경’에 대해서도 비중을 두고 있다. 이는 MDGs에서 빈곤을 절대적 빈곤의 개념으로 개도국에서 넘어야 할 장벽으로만 다루었다면 SDGs에서의 빈곤은 개도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빈곤과 불평등 감소에 대한 포괄적 개념으로 접근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SDGs는 유엔체제 하에서 전세계 각국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통된 의제에 대한 지표를 설정하고 다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를 203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 이에 개발도상국이나 해외원조에만 해당되는 것처럼 여겨지던 MDGs와는 달리 우리나라도 세계의 일원으로서 국내외 안팎으로의 SDGs를 이행하는 행위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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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발전목표에는 이를 포괄하고 있는 광범위한 요소로서 사람(People), 지구(Planet),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파트너십(Partnership)인 5P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빈곤(소득,고용,기아), 교육, 성평등, 보건, 환경 등 총 8개의 목표와 18개의 세부목표를 세웠던 MDGs에 비해 SDGs는 총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를 가지고 있다. SDG 17개의 목표 중에는 MDG의 8개의 목표 중 세부적으로 내포되어 있던 요소들이 SDG에서 단일 목표로 드러난 물과 위생(SDG6), 고용(SDG8), 인간거주지(SDG11) 분야가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요소로서 농업증진(SDG3), 평생학습(SDG4), 산업화(SDG9),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SDG12), 에너지(SDG7) 등이 있다.

 

 

 

 

 

 

 

해비타트도 국제개발의 큰 흐름인 SDGs를 내에서 시민사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며 총 17개의 SDGs 중에서 해비타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목표는 5개로 다음과 같다. 그와 관련된 해비타트의 활동을 아래에 소개한다.

 

 

SDG11.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복원력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간 거주지를 조성한다.

SDG11.1 By 2030, ensure access for all to adequate, safe and affordable housing and basic services and upgrade slums

SDG11.7 By 2030, provide universal access to safe, inclusive and accessible, green and public spaces, in particular for women and children, older persons and persons with disabilities

목표 SDG11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소박하고 안락하며 저렴한 집을 짓고 고침으로서 주택문제에 집중한다’라는 원리를 가지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해비타트의 핵심 활동 부분과 직결한다. 핵심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주거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슬럼 업그레이드 또한 일부 해비타트 해외 지역에서는 슬럼 개선사업으로 슬럼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공공 공간의 경우, 다목적 지역주민센터와 같은 공공 공간 건축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교류를 하거나 공동 도서관 등을 마련하여 아동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주민센터 내 공중 화장실을 통해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SDG6. 모든 사람을 위한 물과 위생시설 접근성 및 지속가능한 관리를 확립한다.

SDG6.1 By 2030, achieve universal and equitable access to safe and affordable drinking water for all

SDG6.2 By 2030, achieve access to adequate and equitable sanitation and hygiene for all and end open defecation, paying special attention to the needs of women and girls and those in vulnerable situations

SDG6.3 By 2030, improve water quality by reducing pollution, eliminating dumping and minimizing release of hazardous chemicals and materials, halving the proportion of untreated wastewater and substantially increasing recycling and safe reuse globally

SDG6.4 By 2030, substantially increase water-use efficiency across all sectors and ensure sustainable withdrawals and supply of freshwater to address water scarcity and substantially reduce the number of people suffering from water scarcity

목표 SDG6은 물과 위생에 관한 목표로서 해비타트가 주택뿐만 아니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활동 주체로서 안전한 식수에 대한 접근성(SDG6.1)을 위한 우물개발, 우수저장장치 설치, 공공 상수시설 건축 등의 사업활동과 연계된다.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성(SDG6.2)은 주택과 함께 화장실 제공을 하는 부분과 연계되고 위생시설 건축을 할 때 위생교육을 실시하여 위생시설 사용법과 관리에 대한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위생환경 조성을 돕는다. 식용수와 관련된 사업 실시 시에는 수질검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수질관리(SDG6.3)에 대한 내용 교육을 주민들에게 함께 실시하여 수원의 수질뿐만 아니라 음용 전까지의 수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SDG4. 모든 사람을 위한 포용적이고 형평성 있는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교육 기회를 증진한다.

SDG4.3 By 2030, ensure equal access for all women and men to affordable and quality technical, vocational and tertiary education, including university

목표 SDG4와 관련하여, 해비타트는 직접적으로 초등이나 중등학교와 같은 정규교육에는 관여하지 않고 교육시설 제공 정도로 그치지만 때로는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및 소득증대를 위한 직업기술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기본적인 주거권 확보와 심리적 안정감 증대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지만 한번에 모든 빈곤의 고리가 끊기지 않기 때문에 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소득증대나 경제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함께 실시한다. 직업기술교육은 목공이나 석공기술과 같은 건축기술교육을 포함하여 현지에서의 수요에 따라 적합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SDG13. 기후변화와 그 영향에 대응하는 행동을 긴급하게 조직한다.

SDG13.1 Strengthen resilience and adaptive capacity to climate-related hazards and natural disasters in all countries

SDG13.3 Improve education, awareness-raising and human and institutional capacity on climate change mitigation, adaptation, impact reduction and early warning

목표 SDG13는 해비타트의 재난대응과 같은 인도적지원 사업과 깊이 연관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정단위에서 가장 큰 위협받는 부분 중의 하나는 주거라는 부분과 취약계층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쓰나미, 지진, 싸이클론, 태풍, 홍수 등)를 겪었을 때 ‘재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삶의 전반이 모두 송두리째 흔들린다는 점에서 큰 시사점을 준다. 따라서,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의 복원력을 증가 시키기 위해서 해비타트는 기본적으로 자연재해에 복원력 있는 튼튼한 주택 건축 제공을 하고 있으며 신축뿐만 아니라 주택 개보수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또한 지역사회기반 재난위험경감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이 재난달력이나 재난지도만들기 등을 통해 향후 재난이 닥쳤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인식증진을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SDG1. 지구상의 모든 형태의 빈곤을 종식한다.

SDG1.4 By 2030, ensure that all men and women, in particular the poor and the vulnerable, have equal rights to economic resources, as well as access to basic services, ownership and control over land and other forms of property, inheritance, natural resources, appropriate new technology and financial services, including microfinance

해비타트의 사업활동 중에 주택활동과 연관되어 법적으로 주택이나 토지권을 보장받기 위한 작업을 함께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고아 및 취약아동과 같은 특별 대상에게는 유산상속권 교육과 법적인 유산상속권을 함께 진행하여 주택을 제공받고 난 이후에 그들이 법적으로 소유를 할 수 있도록 보호한다는 점에서 SDG1.4와 연관이 있다.

 

 

 

<참고자료>

1_Transforming our world_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_UN General Assembly Resolution_2015

2_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눈으로 다시보는 국제개발협력 강의 교재_2015 ODA Watch 하반기 개발정의교육 1_한재광, 이성훈, 민경일_2015.10.2-8

​3_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of the Post-2015 Agenda: Comments on the OWG and SDSN Proposals_DIE_2015

4_Reveiw of Targets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The Science Perspective_ICSU and ISSC_2015

5_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_UN report_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