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직원인터뷰] 해비타트 서울지회 어벤져스를 만나다
- 작성일2015/11/10 09:53
- 조회 3,886
해비타트 서울지회 어벤져스를 만나다!
대한민국 서울에 두 개의 해비타트 사무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약수역에 위치한 국가본부와 역삼역에 위치한 서울지회입니다^^
대도시인 서울의 열악한 집을 개선하기 위해 집고치기를 주력으로 사업하고 있는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가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서울지회 스텝들입니다.
다음날 진행할 집고치기를 준비 중이라 한창 바쁜시간을 보내고 계셨는데요,
자재를 나눠 실으며 그 바쁜 와중에도 반갑게 맞이해 주셨네요^^!
사무실에 들어서니 전구보다 밝은 미소로 맞이해 주시는 미모의 하유정 대리님!
이사한지 얼마 안 되어 어수선 할 줄로만 알았는데, 이미 깔끔하게 정리 정돈된 모습을 보니 서울지회 스텝들의 꼼꼼함이 돋보입니다!
서울지회의 새로운 사무실을 살짝 둘러볼까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무실 전경/ 회의실 / 창고
아쉽게도 서울지회를 총괄하는 전경선 사무국장님께서 자리에 안계셨지만,
대리님을 비롯한 간사님들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서울지회 어벤져스와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하유정 대리, 김보건 인턴, 김민석 간사
안녕하세요?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
유정 안녕하세요~ 서울지회 하유정 대리입니다. 저는 일반회사에서 근무하다다가 사회복지 쪽에 관심을 두면서 이 곳에 입사하게 되었어요. 특히 집, 주거에 대한 활동을 하는 해비타트가 눈에 띄었거든요. 다른 분야도 물론 중요하지만 생활의 안정이 되는 집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보건 안녕하세요~ 김보건 인턴입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해온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을 많이 봐왔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집고치기 현장처럼 직접 제가 그 집에 손길이 되어준다는 건 생소하고 낯선 경험이었어요. 특히 동대문 같은 곳은 쇼핑을 하는 핫플레이스로만 알려졌지 그 뒤에 숨겨진 부분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거든요. 이렇게 어려운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걸 서울지회 집고치기 봉사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인턴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민석 서울지회 김민석 간사입니다^^ 어렸을 적 TV에 나오는 신동엽의 러브하우스를 보고 건축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덕분에 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기도 했고요. 봉사도 하고 건축도 하는 해비타트를 알게 되서 봉사자에서 스텝, 크루리더를 거쳐 올해는 드디어 직원이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이요한 간사 최승길 팀장
승길 안녕하세요! 서울지회 건축팀장 최승길입니다. 저의 입사계기도 민석간사와 유사해요. 건축설계를 전공했는데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없을까 하던 찰나 해비타트 서울지회에 봉사를 오시던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셨거든요. 그것이 인연이 되어 스텝으로 함께하게 되었어요.
요한 안녕하세요! 서울지회 개그를 담당하고 있는 이요한 간사입니다. (웃음)
서울지회는 ‘집고치기’ 사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상자 또는 봉사자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요한 가장 처음 서대문구 지역에서 집고치기를 진행했던 집에 사시는 할머니가 생각나요. 욕을 참 구수하게 하시는 할머니셨기에 ‘우리를 싫어하시나..’라고 생각 했는데 지금은 서대문구 쪽에 집고치기를 하러 갈 때마다 기억해주시고 찾아와 주시는 사이가 되었어요. 어려운 형편에 계신 어르신들이 겉보기에는 거칠어 보이지만 그래도 속정이 참 깊으시구나 하는 걸 그분을 통해 기억하게 되요.
민석 저는 고등학생 1학년 아들을 데려오는 어머님이 생각나요. 자녀가 남자아이 인데다가 소극적이라 말수도 적었는데 집고치기 현장에 함께 오면서 활발해지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셨대요. 봉사하면서 오히려 힐링이 되었다며 카페에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이렇듯 봉사자 중에는 되려 본인이 더 기쁨을 얻고 간다는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경우가 많덜고요.
하루에 모든 활동을 끝내야 하는 집고치기인 만큼, 계절에 따라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승길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 여름이나 겨울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다가오는 겨울에는 도배풀이 얼거나 봉사자 분들이 추워서 밖에서 활동하기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실내가 북적거릴 때가 많아요. 반면 여름에는 뜨거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편이라 나름의 애로사항이 존재하죠. 혹시 봉사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계절에 맞게 작업복을 준비해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봉사 경험이 없거나 참여를 어려워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민석 제 친구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인데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도 좋으니 봉사활동에 한번이라도 참여해봤으면 좋겠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험들을 직접 느끼고 나면 자연스럽게 더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보건 저도 민석 간사님 이야기에 동의해요. 봉사를 하는 계기도 목적도 다를 수 있지만 이것도 중독이라(웃음) 겪어봐야 알거든요. 직접 겪은 보람과 경험들이 쌓여서 나눔과 봉사를 지속하게 되는 원동력을 생산하는 것 같아요. 거두절미! 일단 서울지회로 오세요!
사무실에서 또 현장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에요.
서울지회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 한마디로 소개해 주세요~!
유정 서울지회는 나에게 “비타민"이에요.
좋은 사람들이 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에 비타민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승길 "가족"이요.
직장생활 하면서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힘들다고 들었는데 서울지회는 국장님이든 간사님이든 항상 열심히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아요. 현장에서도 좋은 마음을 갖고 오시는 봉사자로 가득해서 참 좋답니다^^
요한 "정"이요!
초코파이 아니구요..(하하) 매일 참여하는 봉사자는 바뀌지만, 많은 사람들이 짧게 스쳐 지나가는 것 같은데 그 속에서도 쌓이는 정이 있는 것 같아요. 한번밖에 참여하지 못해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문의 주시는 분들도 있고 말이죠. 계속 해비타트를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있는걸 보면 이 ‘정(情)’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보건 해비타트 서울지회는 "친절함"이다!
현장에 가거나 카페에 올려주시는 후기들 보면 항상 스텝들이 참 친절하다며 많이들 이야기 해주세요. 사실 이런 이야기가 봉사현장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데 말이죠. 이런 칭찬을 들을 때 마다 보람도 있고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게 되요.
사랑과 정이 넘치는 유쾌한 서울지회^^
서울지회를 이끄는 어벤져스의 이야기에서는 봉사, 후원파트너에 대한 애정도 많이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해비타트 서울지회 새로운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79길 5, 역삼노블레스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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