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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G-UM(지음)봉사단 우수자 인터뷰
    • 작성일2015/03/05 17:33
    • 조회 4,888
     

    해비타트가 만난 사람들 - 경기도시공사 G-UM(지음)봉사단 우수자

    오름 프로젝트 팀

    ​(이종석 전영미 정준석 정찬면 조용현)


     

     

      
    공모전 우수상으로 학생으로서 만지기 힘든 큰 돈이 생겼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홀가분하게 떠나보는 유럽여행, 그동안 비싼 수강료로 배울 수 없었던 전문가 과정 등 하고 싶었지만 쉽게 할 수 없었던 것들이 먼저 떠오를 것 같은데요.
    여기 1천만원의 공모전 부상을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선뜻 내어놓은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진행한 G-UM(지음)봉사단 우수대학생 봉사자들인데요! 지난 2015년 2월 24일, 해비타트 본부에 찾아온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각자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종석 안녕하세요 ㅎㅎ 땀의 마법에 걸린 가천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이종석입니다.
    영미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에 재학중인 4학년 전영미입니다.
    준석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정준석입니다.
    찬면 저는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정찬면입니다.
    용현 안녕하세요. 세종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재학중인 조용현 입니다.

     

     ​왼쪽 위부터 이종석, 전영미, 정준석, 정찬면, 조용현


    열띤 회의 하시느라 회의실의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ㅎㅎ

    해비타트와 연을 맺게 된 사연이 궁금해요~


    종석 2010년 군 제대 후에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찾던 중 해비타트를 알게 됐어요. 그 해 여름 봉사활동을 하면서 흘린 땀이 변화시키는 홈 파트너와 제 마음을 보게 되면서 그것을 잊지 못하고 지금까지 해비타트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ㅎㅎ


    영미 친오빠가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해비타트에 대해 알게 됐는데요~ 봉사를 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에 비욘드와 지음활동을 통하여 해비타트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용현 제가 해비타트를 처음 접한건 2008년 한국번개건축(KBB)이었어요. 당시 해비타트 동아리 선배들과 함께 참가했는데, 1주동안 봉사를 하면서 체험하고 느낀 것들이 제가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하는데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음 봉사단 활동 중 우수봉사자로 선정된 소감이 어떠세요?


    용현 우선 우수봉사자로 선정되어서 영광이에요~ 활동에 대한 상이라기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뽑아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음 봉사단 활동하셨을 때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찬면 저희가 아직 배우는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다보니 디자인, 설계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미숙한 점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팀원들 모두 모여서 정말 필요한 부분, 또는 참신한 의견 등 주로 아이디어를 얻는데 조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일들이라 우리의 추상적인 의견들이 현장에 잘 반영이 될까 걱정을 했었는데, 저희 팀이 맡게 된 화장실 부분의 변화 모습을 보고 정말 만족스럽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현장에 가서는 신속하게 일이 진행이 되도록 생소한 기계나 용어들을 익히는데 신경 썼어요^^

     

     

     
    지음 봉사단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종석 기존에 참가했던 건축봉사활동은 수혜가정이 정해진 뒤 집을 고치는 작업 이였는데, 이번에는 지음봉사단 활동을 통해 직접 수혜가정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생활을 하시는 데 개선되었으면 하시는 점을 듣고 고민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찬면 저는 지음 봉사단 해단식 자리에서 해비타트 팀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았어요. 봉사를 마치고 그동안의 아쉬웠던 점이나 바라는 점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자리였는데, 봉사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수혜자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봉사자의 입장에서만 여러가지 애로사항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제안을 하신 프로젝트 명이 특이한데요, 오름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용현 ‘오름’에 여러 의미를 생각해서 정했는데요 ㅎ 한자로 ‘다섯 오’ ‘도리 름’을 사용하여 저희 다섯 명이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  ‘옳음’을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오름’이 되는데 저희가 하는 활동이 올바른 일을 한다는 뜻으로도 생각했어요.


    준석 처음에 팀명을 정하는 회의를 하면서 소름끼치는 오인이 되자 이런 식으로 정했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소오름’으로 정했다가, ‘오름’으로 바꾸면서 ‘다섯 명의 지음’이라는 뜻도 되고, 더 좋은 목표를 향해 오르자는 의미도 있지요 ^^

     

     

    우수자 상금으로 받으신 1,000만 원을 가지고 오름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또 다른방법도 많았을 텐데 해비타트에 제안을 주신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해요~

    준석 다섯 명 모두 우수봉사자로 선정된 뒤 자연스럽게 더 좋은 곳에 쓰자고 의견이 모아졌던 것 같습니다. 1,000만원이라는 큰 상금으로 개인의 만족보다 더 좋은 프로젝트를 통해 더 큰 도움을 주고 싶었구요. 전문적으로 주거환경개선을 하고 있는 해비타트와 함께한다면 더욱 뜻깊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와, 감사합니다 ㅎㅎ 제안해 주신 프로젝트가 해비타트가 추구하는 방향과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앞으로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요?


    영미 저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봉사로 삶을 변화시켜 드리고자 하는 점이에요. 그래서 우선순위를 아이가 있는 가정으로 하였고, 기업체에서 후원할때와 다르게 후원금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정말로 도움이 닿지 못하는 곳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중입니다.

     

     
    오름프로젝트!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종석 저희 다섯이 함께 기획한 것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할 거에요. 그리고 우리의 움직임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여서 앞으로 이런 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찬면 좋은 기회로 좋은 사람들과 뜻 깊은 활동을 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해요. 한두번의 봉사만 참여하게 되는 기존의 봉사활동과 다르게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활동을 하게 된 만큼 참여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생각한 좋은 방향처럼 수혜자와 봉사자 모두가 만족한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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