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아이티 지진으로부터 5년, 해비타트 이야기
- 작성일2015/01/23 16:35
- 조회 8,087
아이티 지진으로부터 5년, 55,335개 피해 가정을 도운 해비타트
2010년 지진이 발생한 직후의 아이티 모습
아이티 지진으로부터 5년, 해비타트의 온정의 손길
2010년 1월 12일 진도 7.0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아이티의 포르토프랭스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대략 50만 명의 사상자와 1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전체 가옥 중 10만여 채가 붕괴되고 20만여 채가 파손되었습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2014년 12월까지 약 8만명의 난민이 여전히 남아있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해비타트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뻗쳤습니다. 1) 피해를 입은 가정이 영구주택에서 살기까지의 과정을 돕는 데에 헌신하였고 2)장기적인 지역사회의 발전, 재건 및 재개발을 진행하였으며 3)포르토프랭스의 사이몬 펠레 마을 훈련 및 역량강화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포르토프랭스, 레오겡, 사이몬 펠레 그리고 꺄바헤 지역의 276,675명이 속한 55,335개의 가정을 도왔습니다.
2010년 지진이 아이티 150만명의 개인에게서 집을 앗아간 이후 지난 5년에 걸친 해비타트 사업의 진전을 확인하세요. 클릭하면 관련 영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아이티에 주택을 건설하고 있는 해비타트
(1) 아이티 대지진 피해 가정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지진 발생 후 시작된 해비타트의 초기재난복구사업에는 협력기구에 긴급 주택 수리 장비 세트를 배부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증축 가능한 과도기적 주거지 건설, 주택의 피해 정도 평가, 주택 보수 및 재건축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지진 발생 초기에만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2011년과 2012년에 진행된 지미 & 로잘린 카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티 건축 봉사를 진행해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 사업에는 홈파트너를 포함한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과 현지 노동자, 아일랜드의 비정부기구인 헤이븐(Haven)이 참여해 레오겡의 산토 지역사회에 300개의 영구주택을 건설하였습니다. 또한 이 주택은 해비타트의 후원사와 개인후원자 이외에도 미주개발은행의 다자간 투자기금, Samenwerkende Hulporganisaties, 그리고 많은 다른 기관 및 기업의 기부자들의 도움으로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 해비타트 최고경영자인 조나단 렉포드(Jonathan Reckford)는 “기부자, 파트너, 그리고 봉사자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난 5년에 걸친 해비타트 사업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아이티 가족들의 용기와 회복력에 고무되었고 경외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역 사회 지도자들, 그리고 아이티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아낌없는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해비타트가 건축한 집 앞을 지나가는 아이들.
(2) 장기적인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해비타트의 노력
해비타트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주택 건설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였습니다. 수천 명의 개인에게 안전한 건설 기술, 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 피해 평가, 재난 위험 감소, 그리고 사업 개발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러한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지진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약 2,100개의 단기 취업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해비타트는 토지보유권의 법적 시스템을 다루고 안정된 토지개발을 고무하는 아이티 재산법 실무그룹 내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계속해왔습니다. 이 그룹의 아이티 국가 내 재산의 법적 규모에 관한 첫 번째 매뉴얼은 2013년에 발표했으며 공유지와 사유지의 권리 보장에 대한 두 번째 매뉴얼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 포르토프랭스의 사이몬 펠레 마을 훈련 및 역량강화
포르토프랭스 내 30,000명이 거주하는 고밀도 마을인 사이몬 펠레에서 해비타트는 사회 기반 시설 사업, 주택 재건축 그리고 교육을 포함하는 지방자치 발전 계획을 개발하고 실행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도자 및 거주민들과의 협력을 지속하였습니다. 해비타트는 사이몬 펠레의 지역 의회와 함께 일하며 지역사회 지도자 및 거주민들의 전문지식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체계화하였습니다. 사이몬 펠레에서 다년에 걸쳐 이행된 해비타트의 사업은 UN해비타트,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 캐나다 해비타트와 현지 후원사, 우리은행, 개발 원조 프로그램을 통한 아이티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해비타트가 아이티에 건설한 주택
아이티를 위한 해비타트의 향후 계획
현재 해비타트는 포르토프랭스의 변두리에 거주하는 안락하고, 저렴하고, 안전한 주택과 지속 가능한 마을을 필요로 하는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기회들을 모색 중입니다. 그들을 돕기 위해 해비타트는 지역사회 전체에 걸친 개발 계획을 규정하고, 지역사회의 필요와 장기적 투자 기회들을 인식하여 우선순위를 매길 예정입니다. 또한 가족들이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에 국제적 건설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인 원조 및 훈련을 진행하여 국제적 규정에 맞는 안전한 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제 해비타트의 최고경영자인 조나단 렉포드(Jonathan Reckford)는 “이러한 대규모 재난의 복구는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 2010년 이후로 진전이 있긴 하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비타트와 아이티의 주택 분야에 관련된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주택 수요를 다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아이티를 위해 끊임없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티에 해비타트는 최선을 다해 복구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해비타트의 5년 아이티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abitat.org/haiti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