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나는 어떤 유형의 후원자일까?
- 작성일2014/12/30 17:52
- 조회 4,791
이게 바로 딱 내 스타일,
해비타트가 추천하는 네 가지 후원 스타일 최근 다양한 기부문화에 힘입어 여러 단체에 후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보통 후원이라고 하면 돈만 기부하는 것을 생각하기 쉽지만, 더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
01 소리 없이 강하다! 겸손 기부자 유형
가장 많은 후원자 유형 중에는 ‘나의 기부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는 겸손형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기부자는 오랫동안 아껴 모은 귀한 돈을 기부하거나 적은 수입으로 꾸준히 기부에 동참한 경우가 많아 감동이 배가되는 유형이지요. ‘소리 없이 강한’ 이 후원자님들이 계시기에 해비타트는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집을 짓거나 고치고 있습니다. |
경남남도의 한 사찰에서 만 2년째 승려의 길을 훈련 중인 송 ○○님. 그는 지난 해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기부금이 해비타트로 전달되는 카드사의 캠페인으로 후원을 시작해 최근엔 정기납부로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음식을 베풀면 남에게 힘을 주는 것이며, 의복을 베풀면 남에게 아름다움을 주는 것이며, 살 집을 베풀면 남에게 모든 것을 주는 것이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희망의 집짓기를 후원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는 그는 “드러내지 않고 보이지 않게 하는 보시(‘널리 베푼다’는 뜻의 불교 실천 덕목)가 진짜 보시다”는 말로 후원의 뜻은 전하되 정중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하셨다.
|
02 기부와 봉사를 동시에! 슈퍼맨 유형
후원과 더불어 봉사에 참여하는 후원자도 많습니다. 난 후원하니까 봉사는 안 할래, 혹은 봉사했으니 후원하진 않겠어! 라고 한 쪽 방법만을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후원과 봉사를 함께 하는 적극적이고 에너제틱한 유형이지요. 봉사에 참여하게 되면 나의 후원금이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보고. 누구를 위해 봉사하는지 알 수 있기에 이들을 위해 일 년에 한 두 번씩 후원자만 참여하는 빌드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강인한 체력과 따뜻한 품성을 함께 지닌 파트너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011년부터 해비타트의 후원자로 함께 해 온 이상언 님은 지난 여름 춘천현장 건축봉사에 참여하며 봉사파트너로 새로이 거듭났다. 후원으로만 동참해온 것이 못내 아쉬웠다는 그는 “학창시절 아동보호시설 봉사를 하며, 집 없이 외롭게 지내는 아이들의 슬픈 눈빛을 본 적이 있어요. 그때 집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 같아요.” 봉사를 통해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가치를 얻고 돌아간다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자가 후원자가 될 수 있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
03 나만의 끼를 발산하는 재능기부 유형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기부도 요즘 대세입니다. 해비타트도 사진, 영상, 디자인, 설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노력과 재능의 일부를 나누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러분도 해비타트에 어떤 재능을 기부할 수 있을까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그 귀한 재능을 소중히 하는 해비타트가 되겠습니다. |
문규호 사진작가는 한국해비타트의 활동을 카메라 렌즈에 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쉽게 말해 ‘사진 재능기부자’다. 비영리단체에서 진행하는 건축기금 마련 패션쇼를 찍어보지 않겠냐는 지인의 권유에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무려 12년차. 해비타트의 역사와 함께 한 베테랑 재능기부자가 되었지만 아직도 해비타트를 찍는 일은 늘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건축 현장의 열기, 봉사자들의 열정, 홈파트너의 웃음이 있는 찰나의 순간을 렌즈로 담아내는 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도 계속해서 해비타트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
04 낭만을 선물하는 이벤트 유형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자 기부이벤트로 기념일을 맞이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생일, 결혼, 돌잔치와 같이 인생에 한 번뿐인 그 날이라면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싶기 마련이지요. 주변 사람들에겐 기분 좋은 감동을 선물하고, 우리 아이에겐 나눔의 기쁨을 알릴 수 있는 기부이벤트!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기부이벤트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
최원영 님은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및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특별 후원을 하기로 결심했다. 바로 88명 지인의 이름으로 각 1천원씩 총 8만8천원을 후원한 것이다. “뜻 깊은 날을 혼자만 보내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보람찬 경험을 했다는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 고맙다’는 칭찬세례로 생일 선물을 대신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뿌듯함을 잊지 못해 매년 12월 24일, 생일을 기념하며 한국해비타트를 향한 후원이벤트를 계속해 나가기로 결심했다. 글 홍보실 양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