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우리는 해비타트로 통하는 사이!
- 작성일2014/11/06 17:36
- 조회 7,848
해비타트 CCYP Networking Day를 가다
안녕하세요~~
뚝딱서포터즈 강호묵입니다.
저는 이번 11월 1일에 해비타트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었는데요.
바로
CCYP Networking Day입니다!!
CCYP가 뭐냐고요?
일단 잠깐 설명이요~
CCYP(Campus Chapter Youth Program)는 해비타트 동아리를 뜻합니다.
이 곳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전국 대학교. 고등학교에 해비타트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서울대학교 CCYP와 고등학교 CCYP 학생들과 함께
"진짜 새내기" 라는 제목으로 학교 탐방과 멘토링이 진행되었는데요.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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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 앞에서 만난 우리는 버스를 타고 서울대에 도착했습니다.
입구부터 단풍놀이를 즐기러 온 등산객들로 정말 북적북적 하더라고요.
서울대에 온다면 누구나 한번 쯤은 사진을 찍는다는 서울대 정문.
그 곳에서 다 같이 단체 사진 찍으며 Networking Day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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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학교 탐방이 이어졌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구경하러 온 단체 관람 학생들이 꽤 많더라고요.
아마 수능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새롭기 하기 위해 온 듯 했습니다.
다 같이 올라가며 대학교 언니,오빠들은 이 곳이 어떤 건물이고 뭐하는 곳인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소문대로 정말 넓더라고요.
가도가도 끝이 없는 캠퍼스 크기와 수많은 건물에 정말 놀랐습니다.
거기다가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캠퍼스에 멋을 더 했습니다.
특히 식당이나 카페가 나오면 어떤 메뉴가 제일 맛있는지 가장 중요한 팁을 잊지 않으시고 알려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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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강의실에 자리잡아 대학생들이 즐겨먹는다는 배달음식을 시켰습니다.
다들 생각지도 못한 등산같은 탐방을 하느라 배고팠는지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물론 저도 같이;;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는지,수학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와 같이 아무래도 고등학교 친구들의 주 관심사인 "공부"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대학교 언니, 오빠들은 자신만의 공부법. 목표설정등 자세하면서도 마음에 와 닿는 자신의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모두들 집중하며 귀기울이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다들 어찌나 이야기를 잘하시는지..
옆에 있던 저까지도 빠져들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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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짧은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대학교를 가면 고등학교와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지.
사용하는 대학생들의 언어들을 무엇인지.
소소하지만 실질적으로 쓰일 주제라 그런지 고등학생들의 눈이 반짝거리더라고요.
그리고 간단하게 자신의 원하는 진로와 관심분야에 대해 말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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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말한 진로를 기준으로 크게 두 조로 나눴 앞서 못했던 이야기들이나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가 계속 되더라고요.
이어서 몇 년 뒤의 대학교 생활을 잠깐이나마 체험해보는 의미에서 시간표를 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미삼아. 경험삼아 해보는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진짜 신입생이 된 것처럼 각자 원하는 강의들의 평점과 평가들을 확인하며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신중하게 고르며 시간들을 채워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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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우리가 만날 수 있었던 연결고리인 "해비타트"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겠죠.
카페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다면?
봉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점은?
해비타트만의 매력이 있다면?
제비를 뽑아 나오는 주제를 가지고 각자 자신만의 생각을 말해봤는데요.
역시나 다들 말을 얼마나 잘하던지..
다시 한번 봉사의 소중함을 느끼고 해비타트 활동을 통해 달라진 점을 함께 이야기하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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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몇몇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과. 학부 건물에 들어가보기도 했었습니다.
서울대 학생이 아니면 들어가기 어려운 흔치 않는 기회죠.
떨리는 마음으로 건물에 들어간 아이들은 대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을 구경하고
강의실. 연구실을 돌아보면서 잠깐이지만 살아있는 진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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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학교 언니,오빠들의 과잠바를 입고 포즈도 잡아보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 깜짝 선물 교환식이 있었습니다.
간사님이 준비한 해비타트 관련 액세서리와 공책.
그리고 대학생 언니,오빠들이 공부 열심히 하라며 준 대학교 마크가 있는 텀블러까지..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다같이 사진을 찍으며 아쉽지만 모든 행사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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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시간이 넘는 짧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사이사이 꽉꽉채운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짜임새가 있고 질이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는 이런 프로그램을 몰랐나 때늦은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ㅎㅎ
특히 고등학교 친구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섬세하면서도 자상한 배려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아이들에게는 대학생 언니,오빠들과 함께 한 잠깐의 시간이었겠지만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거라 생합니다.
꿈에만 그리던 대학생활을 간접적이나마 체험하고 느끼면서 공부함에 있어서 정말정말 큰 힘이 되겠죠.
동기부여 또한 확실히 팍팍 생겼을 겁니다.
다음에는 진짜 대학 선,후배로 다시 만나자고 했던 약속. 그 약속이 꼭 이뤄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