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해비타트 신입직원 인터뷰 - 전민정, 진현창 간사
- 작성일2014/07/24 14:08
- 조회 9,272
해비타트가 만난 사람들 (신입직원이 궁금하다!)
전략기획실 진현창 간사
해외협력실 전민정 간사
해비타트에 뉴-페이스가 나타났다. 어떤 꿈과 비젼을 가지고 해비타트와 함께 하게 되었는지, 새로운 직원 파트너를 파헤쳐보는 인터뷰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왼쪽 진현창 간사, 오른쪽 전민정 간사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 먼저 본인소개 부탁드릴게요!
현창 안녕하세요? 전략기획실에서 일하고 있는 진현창입니다. 국제본부 담당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해비타트 오기 전에는 은행 세일즈와 자금 기획업무를 하는 금융권에서 일했었습니다.
민정 안녕하세요! 해외협력실 신입직원 전민정입니다. 저는 대학교때부터 늘 봉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해외봉사를 하면서 국제개발이라는 분야를 알게되면서 매료되었습니다. 봉사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고, 석사과정으로 2년동안 공부를 하면서 국제개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며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공부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개발“사업을 하는 NGO에서 실제업무와 현장에 몸을 담고자 해비타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해비타트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현창 금융권에서 4년정도 근무하면서 눈 앞에 있는 일에 몰두하다 보니 세상의 다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관심해졌습니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제 모습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이런 생각을 하게되면서 부터 모든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해비타트에서 사람을 뽑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한국해비타트에 온 것은 호기심 반 이끌림 반이었습니다.
민정 해비타트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날 만큼 익히 알고 있었던 단체입니다. 해비타트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특히 미국에서 잘 알려진 단체입니다. 제가 특별히 해비타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건 대학생때 였는데요.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국내외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곳들을 늘 눈 여겨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업들과 진행하는 해비타트의 대규모 해외봉사는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제가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얻었던 값진 가치들을 실현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현창씨는 해외 근무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집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현창 저에게 집은 그리움이고 안락함입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하였습니다. 해외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니 집에 대한 그리움은 알게 모르게 깊어갔는데요. 저에게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집이 한국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랜 타지 생활 끝에 한국에 돌아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항상 푸근하고 안락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어떤 일을 주로 담당하고 계신가요?
민정 협력개발본부 해외협력실에서 학생 중심의 해외봉사 프로그램인 GV봉사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GV란 Global Village의 약자로 해비타트를 대표하는 단기 해외봉사 프로그램입니다. 만 17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건축봉사 프로그램으로 건축봉사 이외 해비타트 홍보, 교육문화봉사, 현지문화체험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팀이 원하는 일정에 원하는 국가로 원하는 봉사 및 문화체험 등을 조율하며 파견 준비시키는 일이 제 책임이랍니다.
현창 저는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실에서 국제본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제본부 운영평가기준(Standards Of Excellence)과 GMT(Global Metrics Tool)를 시작해서 국제본부의 경영방식과 정책방향을 연구하고 그 중 도입해 볼만한 요소들을 한국본부에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장기 전략기획을 하고 있으며 한국해비타트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이나 사업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해비타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민정 해비타트의 비전은 명확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위해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안락한 집이 없는 이에게 그것을 제공한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기초적이고 필요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한 가정에게 희망을 주고 그 희망을 바탕으로 가정이 자립할 수 있는 기타 다른 기회들을 꿈 꿀수 있게 합니다. 결국에 한 집에서부터 한가정이 일어서고 점차적으로 지역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저는 개인적으로 해비타트가 더 많은 파트너들의 참여와 후원을 통해, 가정의 역량강화를 극대화 할 수 있는경제, 교육등이 사업들도 지원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미, 조금씩 시작하고 있지만요~!
현창 저도 민정씨와 같이 해비타트의 비전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집이 없어 일상적인 생활과 미래에 대한 꿈조차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 많습니다. 이들에게 기본적인 주거의 권리를 보장해주어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자는 해비타트의 비전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해비타트에서 어떤 꿈과 포부를 펼치고 싶으신가요?
현창 해비타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좀 더 많은 후원금을 모아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집을 지어주는 사업 뿐만 아니라 주거와 관련된 모든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에도 해비타트가 공공선의 정신으로 개입하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바른 주거문화와 주거권을 지키기 어려운 사람들이 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민정 어느정도 업무에 적응하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비타트를 알리고 홈파트너들의 필요를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 또한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이 무엇인지도 고민해 보면서 해비타트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비영리단체 또는 국제기구 등에 취업을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나누고 싶으신 점이 있다면?
민정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진정성 인 것 같습니다. 비영리단체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게 되신다면 개인의 이익보다는 타인, 더 나아가 지역과 세계를 위해 활동하실 텐데요. 어떤 업무에 있든 일하시는 분이 진정성 있는 마음과 태도로 임한다면 “진정성” 있는 사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만큼 개인의 역량도 중요한데요. 저 또한 제 능력을 기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