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키즈빌더] 부모님을 위한 교육
- 작성일2014/05/16 15:49
- 조회 10,512
[해비타트 키즈빌더] 부모님을 위한 <공간과 나눔> 교육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 날을 시작으로 가족을 위한 날들이 참 많은데요 ^^ 해비타트는 가정의 자립을 위해 활동하는 만큼 5월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난 2014년 4월 26일에는 해비타트 키즈빌더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공간과 나눔>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라나면서 가치관,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나가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은 모두가 동의하실텐데요~ 그래서 2014년 해비타트 키즈빌더 나눔교육의 시작은 부모님 교육부터 준비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부모님들과 나눔에 관심이 많은 예비 부모님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오전에는 해비타트에 대한 소개와 내가 생각하는 집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소개는 지회지원실 윤권중 팀장님이 해비타트가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실제로 입주하신 분들 이야기를 생생하게 곁들여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나눔교육 전문가 전성실 선생님께서 등장! 내가 살고싶은 집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부터 슥슥 그려나가는 분이 계신가 하면, 어떤 공간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부부가 함께 참여한 부모님은 가족을 위한 공간을 내부와 외부로 나눠서 그리기도 했는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부족한 점들, 가족구성원과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공간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내가 살고싶은 집을 바탕으로 조별로 마을을 만들어 봤는데요. 제한된 공간 내에서 각자가 생각했던 집들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를 거치는 과정을 가져야 했습니다.
한 쪽 팀에서는 아이들도 함께 참여해 만들었는데요~ 공룡 박물관부터 건물에서 바로 뛰어내릴 수 있는 수영장까지! 그리고 아이들이 만든 박물관을 나무라지 않고 커뮤니티 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눔교육이라고 해서 정보 전달식 강의라고 생각하셨던 부모님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아이들과 참여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집과 공간,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전성실 선생님께서는 어른과 아이, 너의 것과 나의 것, 우리 동네가 아닌 우리집 등 모든 것이 재산 및 소유를 기반으로 이원화 되면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이번 마을 만들기에 대한 소감을 서로 나눠보면서 경험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들도 보여 주셨어요.
마무리로는 홍보실 신예은 과장님께서 오늘 <공간과 나눔>에서 배우고 깨달은 부분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쓰레기 줍기, 화단 가꾸기, 동네에 오래된 가게 이용해보기, 해비타트 운동 참여하기 등을 소개했습니다.
그럼 각 조에서 만든 마을을 한번 엿볼까요?
<1조가 만든 키즈빌더 마을>
노란색 광장을 중심으로 원형 통 모양의 공연장, 학교, 나눔마켓, 병원, 목욕이 가능한 커뮤니티 센터 등이 배치되어 있다. 외곽 쪽으로는 산을 둘러싼 마을과 집들이 있고 각 마을과 광장은 구름다리로 한번에 오갈 수 있다. 교통은 서울 방향 버스와 버스 정류장까지의 자전거시설, 지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2조가 만든 젊어지는 마을>
아이들이 직접 만든 공룡 박물관에는 구름 위로 걸어올라가면 젊어진다는 전망대가 있다. 박물관 안에는 은행, 마켓, 경찰서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모든 필요한 시설을 접근할 수 있다. 아동보육 시설을 위한 유아원,유치원과 학교가 마련되었고 강 줄기를 건너가면 공원과 한옥집, 2층집 등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둘러싸여 있다.
이번 <공간과 나눔> 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하고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해비타트 키즈빌더 가족들을 찾아갈 텐데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