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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해비타트는 나의 전부, 안대리를 만나다!
    • 작성일2012/01/30 14:59
    • 조회 18,854

     

     
    한국해비타트 뉴스레터가 신규 개편됨에 따라 새로이 생겨난 인터뷰 코너!
    똑.똑. 박영선이 두드린 사람들입니다. ^-^ (#인터뷰어 박영선-해비타트 홍보팀 소속)
    해비타트 직원, 자원봉사자, 후원자, 홈파트너 등 해비타트와 인연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대상이 되어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중 누구라도 인터뷰의 대상이 될 수 있단 것이죠! 두둥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리며,
    해비타트와 관련된 재미, 감동, 슬픔 등 여러 사연이 있어 함께 나누고픈 분은
     
    그럼 이번 뉴스레터의 첫 주자를 간단히 소개하며 그 인터뷰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해비타트는 나의 전부, 안대리를 만나다!

    똑.똑. 시리즈① 대상: 해비타트 협력개발본부 해외사업팀 안정민 대리
     
     
     
    Q. 현재 속해있는 팀의 소개를 부탁 드려요.
     
    A. 제가 속한 해외사업팀을 쉽게 말씀 드릴게요.
        말 그대로 해외에서 집 짓는 등의 모든 활동을 지원하는 팀이예요. 해외 여러 곳에
        있는 해비타트와 연락을 취해 건축 현장을 준비하고, 봉사팀 모집, 항공편을 이용
        한 출국 준비 등 전반적인 업무를 보고 있어요.
     
     
    Q. 근무한지는 얼마나 되었으며 맡고 있는 주요 업무는 어떻게 되세요?
     
    A. 2004년부터 근무를 했어요. 저는 해외사업팀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 GV업무를
        담당하고 있답니다. GV프로그램은 Global Village의 약자로 세계 각국으로 팀
        을 파견하여 현지 주민들, 홈파트너들과 함께 집을 짓고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
        그램이예요. 한국의 경우, 주로 아시아 지역으로 많이 가고 있어요.
     
    Q. 지금껏 대략 몇 개국을 다니셨는지?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나라는?
     
    A. 일년에 한 번은 꼭 나가게 되고, 다녀온 곳을 여러 번 방문하는 일도 많은데요.
        총 7-8개국 정도를 다녀왔던 것 같네요. 모든 일정마다 다양한 봉사자들, 여러
        사연들이 있는 가정을 방문하게 되니 기억에 남지만, 그 중 꼭 한 나라를 꼽으
        라면 전 인도 델리를 갔던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델리는 인도의 수도지만, 그
        안의 슬럼 지역을 갔을 때의 첫 느낌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커다란 쓰레기
        더미가 산처럼 쌓여있었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충격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죠. 영화 ‘슬럼독밀리어네어’ 보신 적 있으세요? 그 영화
        속 이야기와 같았어요. 아니 주거환경은 더 충격적이었어요.
        당시에 제가 함께했던 프로젝트가 포스코비욘드봉사단 100여명과 함께한
        빌드였는데, 아주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 때 단기프로젝트10채의 집을
        신축했어요.
        그 후에도 소, 닭, 돼지 할 것 없이 여러 동물들과 사람들이 뒤엉켜 함께 살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았는데, 1년 뒤, 인도에서 주최한 Global Build에
    삼성물산, 포스코 직원함께 다시 한번 델리로 집을 지으러 갈 기회가 생겼
    죠. 그 Global Build는 각국에서 100여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와
    건축봉사를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여러 문화가 공존하고있는 상황
    속에서 또 한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나라를 여러번 다녀봤지만, 마음 한 구석 아련하게 남아
    있는 걸 보면 인도는 저와 인연이 참 깊은 나라인 같단 생각도 들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인도를 가고 싶네요!
     
     
    #인도 글로벌 빌드 지역 델리 외곽의 Bhalswa // 2008년 9월
     
     
    #(가운데) 인도 글로벌 빌드 당시 일본, 호주 참가자와 함께 // 2008년 9월

     

    Q. 해외출장을 갈 때, 꼭 들고 가는 것은?

    A. 아무래도 여행이 아닌 일로 가는 출장이다 보니 아침기상을 위한 알람시계는
        필수구요, 기내에서 사용할 목베개도 항상 챙겨요.
    현지의 활동을 위해서는 늘 지니고 다녀야 할 문서 및 귀중품을 위해서 힙섹을
    빼먹지 않고,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던 호랑이 연고를 상비약으로
    들고 다니죠. 제 개인적인 필수품으로는 사실 스카프예요! (웃음)
    직업의 특성상, 실외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시원한 건 뭐니뭐니해도 스카프였어요. 사실 출장이
    아닌 개인 여행을 할 때도 스카프는 빼놓지 않고 간답니다. (미소)
     
    #일본 오사카 교토 자유 여행 중에도 계속되는 스카프 사랑 //  2009년 4월
     
     
     
    #방글라데시 해외사업 현장 방문 후 이동 중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스카프 // 2006년 6월
     
    Q. NGO에서 일하면 이런 것이 좋다!
     
    A. 바로 떠오르는 게 있는데요, 한 마디로 설명드릴 수 있어요.
         착.한. 첫인상! (웃음)
         사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는 일들은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있고,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따지자면 제가 하고 있는
         그 자체가 착한 건데, 많은 분들께서 저까지 착하게 봐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첫인상은 늘 먹고 들어간답니다. (웃음)
     
    Q. NGO 사내 연애에 대한 나의 생각은?
     
    A. 장려해야죠!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NGO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비전
        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다만, 약간의 경제
        적 압박을 감내할 수 있다면 말이죠.
        ‘1+1=2’가 아니라 ‘1+1=1’이라는 새로운 산수법을 적용해야 하는 고도의 절약
        정신 없이는 힘들지도 모르거든요. (미소)
     
    Q. 혹시 해외봉사를 가면, 러브라인 형성이 있나요?
     
    A. 완전 있어요! (웃음) 보통 GV프로그램은 9박 10일 정도의 일정인데 그 가운데
         힘든 육체적 노동으로 인해 서로를 의지하게 되고, 많은 것을 함께 보고 느끼며
         정신적 교감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 것 같아요. 왜 서로 챙겨주다 보면 정 들게
         마련이잖아요~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다가 뜻이 맞고, 습성이
         맞는 사람을 만나 친해진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은데요? 봉사를 다녀오면 적어도
         기본 한 커플은 탄생되는 것 같아요. 후에 복비는 해비타트에 기부하세요~(미소)
     
    Q. 나에게 해비타트란?
     
    A. 음… 전부? My life? (웃음)
         굉장히 진부한가요? 그래도 100% 진심입니다! 해비타트가 제 첫 직장이었고,
         사회경험이라곤 이곳이 전부거든요. 제 청춘의 모두를 바친 곳이 해비타트란
         말이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A. “나도 나의 예쁜 집을 갖고 싶다.” (미소)
         해비타트의 비전인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연세 MBA 와 함께한 태국 푸켓 집짓기 현장 // 2010년 2월

     

    #포스코봉사단과 함께한 인도 델리 외곽 Bawana  현장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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