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버려진 나무 조각이 만든 꿈 나무 거울
- 작성일2011/02/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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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동아리(CCYP)의 최린(서울고) 학생이
방학 기간 동안 (2010년 12월 ~ 2011년 2월)
목조 주택을 짓고 남은 나무 조각들을 모아
멋진 공예품(거울)을 만들어 모금활동을 하였습니다.
무려 45만원의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최린군의 후원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나무조각 재단작업에 도움을 주신 진성목재(경기도 광주시 시어골)에도 감사드립니다.
꿈나무거울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는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봉사를 할 수 있지만, 긴 겨울방학 동안에는 건축 일정이 없어서 무언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작년 겨울에는 현장에서 버려진 나무토막을 이용하여 사랑의 십자가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였다. 후원금도 모으고 해비타트 운동에 대한 홍보도 하였다.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하지만 올 해 겨울방학에는 작년의 십자가보다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 내방에는 거울이 없었다. 항상 불편했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거울이었다. 좀 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소재가 바로 거울이었던 것이다. 거울은 이제 현대인으로써 빼놓을 수 없는 물건이 되었다. 사람들이 의미 있는 거울을 보면서 그 거울의 의미를 항상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거울을 만들 구상을 했다. 작년 사랑의 십자가와 같이 내가 만드는 거울의 재료는 자투리 건축자재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로써 쓸모없어졌다고 생각했던 나무가 다시 아름다운 나무거울이 되어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서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거울의 제목은 꿈 나무거울이다. 꿈꾸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쓸모없는 건축자재가 멋진 거울이 되었다. 이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이란 없다. 누구나 다 필요한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이다. 이 거울처럼 거울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 - 서울고 해비타트 동아리 회장 최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