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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청각장애인 아버지께 집을 지어드렸습니다
    • 작성일2010/12/13 11:19
    • 조회 17,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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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비타트는 10월 4일 UN 세계주거의 날을 맞아 
    <10월이면 살던 집에서 내몰리는 청각장애인 아버지>를 위해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화장실, 주방가구를 설치하기 위해 추가 비용이 들어 별도의 온라인 모금을 진행했었는데,
    약 두 달이 지난 11월 29일, 경기도 양평군 00면에 위치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드디어 이사를 끝마쳤습니다. ^^  (모금사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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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비치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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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짐 정리가 안된 이동식 주거 내부. 천장에 햇볕 비치는거 보세요~ ^^>

    이성원님(가명)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까지만 해도
    안정된 수입과 화목한 가정을 이끌고 생활하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교통사고가 있은 후, 사고로 인해 몸이 불편해진 이성원님은 어쩔 수 없이 직장을 잃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빌려줬던 돈으로 벌인 사업이 부도까지 나게 되자
     이전의 화목했던 가정이 지속될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지고,
    가족들에게 간호를 부탁하는 데에도 한계를 느낀 이성원님은 홀로 몸을 이끌고 친척집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몸으로는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없었으며,
    친척들도 점차 불편해하면서 이성원님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새로운 집, 그리고 가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랬던 찰나, 때마침 강상면의 사회복지사님을 통해 해비타트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UN 세계주거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동 주택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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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지은 화장실 내부. 세탁기를 설치해도 될만큼 넉넉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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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씻기 위해서 온수기도 설치했습니다 >

    배관공 일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집이 완성되는 데에 힘을 보태기도 한 이성원님은
    새로운 집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는지를 묻자 “전부 다 좋죠. 이 집의 모든 것이 좋습니다. 아들과 함께 이 집에서 살 수 있는 날이 기대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성원님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에 커다란 역할을 한 00면사무소에서는 
    성원님의 개인 사정과 해비타트 도움을 받기까지의 어려웠던 사연을 전하며 서로에게 공을 돌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미 이성원님은 자신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다른 이웃들에게 나누는 해비타트의 정신이 깃들어있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받은 도움은 꼭 갚을 것입니다. 설사 제가 못하게 되거든 제 자식을 통해서라도 말입니다.”
    이성원 님은 햇볕이 잘 드는 이동 주택 안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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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드는 창에서 웃으시는 이성원님>

    여러분의 기부금으로 이성원 님이 사시는 양평군 00면에 놓인 집에 주방과 욕실겸 화장실 등을 설치하였습니다.
    이 주택이 만들어지기까지  해비타트 목조주택학교의 도움과, 외환카드의 후원,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개인 기부자 여러분의 동참이 있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2010년 한해 한국에서 63세대, 해외에서 428세대의 집을 완공하였고,
    이제 한 세대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한국 64세대. 아직까지 미완성인 곳이 몇 곳 더 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더 많은 분들에게 햇볕 드는 보금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창 밖으로 보게 될 따뜻하고 넓은 세상입니다.
    (해비타트 창 캠페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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