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패션쇼&바자
- 작성일2010/06/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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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패션쇼&바자 열어
- 올해 9회를 맞이하는 다문화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 기금 마련 행사로
사업가, 교수, 주부로 구성된 여성들이 모델로 변신, 무대 위에서 재능을 나누다.
사업가, 교수, 주부로 구성된 여성들이 모델로 변신, 무대 위에서 재능을 나누다.
- 송현옥 세종대 교수,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견미리, 정혜선, 이응경씨 등 출연
한국해비타트의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패션쇼가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날 패션쇼에는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송현옥 세종대 교수, 김귀자 CESCO 부회장, 김방자 경기방송부회장등 각계 인사를 비롯한 해비타트 여성 후원자들이 정혜선, 김보연, 견미리, 정혜선, 이응경씨 부부, 박정수 씨 등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 모델로 무대에 서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했다. 가수 이상우가 사회를 맡았고 박술녀, 박경숙, 김정숙을 위시한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총 100여 벌의 의상을 이 행사를 위해 디자인 해 출품, 기증했다.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여성 인사를 비롯, 해비타트 후원자로 구성된 주부, 할머니들도 손주와 함께 모델로의 변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캣워크을 연습해왔고, 이 날 무대에서도 전문 모델 못지 않은 멋스러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우의 아들 이승훈 군은 수년 째 워킹 연습을 해온 바 있는데 이 날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모델로 데뷔, 발달장애라는 조건을 딛고 당당히 모델로 섰다.
올해 3번째로 참여, 의상을 기증한 디자이너 설영희씨는 내 재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이유로 처음 시작했다고 말했다. “집을 ‘만든다’ 하지 않고 ‘짓는다’ 하듯이 밥이나 옷도 ‘짓는다’고 해요. ‘짓는다’는 것은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일인데, 해비타트 덕에 전 매일 이 ‘의식주’를 짓는 셈이죠.”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해비타트 여성분과위원회 마희자 위원장은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는 모든 이는 누군가의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운동은 단지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의 사회를 향한 책임과 의무를 선언하는 몸짓이자 또 가정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는 패션쇼와 함께 국립발레단 초청공연, 뮤지컬 춘향전, 소프라노 유미자 공연이 펼쳐졌고, 패션지 하퍼스 바자가 주관하는 바자회도 열려 모금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다문화가정의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지원,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올해 이 행사의 수익금은 모두 다문화가정의 집고치기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