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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_아이티 5만 가구 건축, 국제해비타트 5년계획
    • 작성일2010/02/24 10:03
    • 조회 18,031

    아이티에 5만 가구 짓는다국제해비타트, 5년 계획 추진 긴급복구세트 1만개 보급도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이순)는 아이티 대지진 재난복구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국제해비타트를 중심으로 5만 가구의 주택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제해비타트 자료에 따르면 이번 아이티 대지진으로 20만 가구, 120만명이 집을 잃었으며 복구 장비가 없어 복구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제해비타트는 우선 긴급복구세트 1만개(세트당 250달러)를 보급키로 했다. 긴급복구세트에는 망치를 비롯해 방수포, 쇠톱, , 노루발못뽑이(빠루), , 로프, , 플라스틱 양동이, 장갑, 마스크, 강력접착테이프 등이 들어 있다.

    이순 이사장은 “5만 가구를 짓겠다는 국제해비타트의 목표가 다소 무모한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아이티의 참담한 상황을 감안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지금 아이티 주민들에게는 스스로 복구에 나설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아이티 재난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클린턴-부시재단은 국제해비타트의 긴급복구세트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30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해비타트는 재난복구 사업의 제1 단계로 파괴된 건물잔해를 치우는 작업과 병행하고 있으며, 피해 가정에 긴급복구 장비를 보급해 줄 계획이다. 2단계는 건물이 완파돼 오갈 데 없는 주민들에게 임시숙소를 마련해주는 것. 임시숙소 건축비용은 가구당 1000∼25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단계는 피해 주민들이 임시숙소를 벗어나 안정된 주거지에서 가족이 모여 살 수 있는 집을 세우는 일이다. 가구당 복구 건축비용은 4000∼6000달러가 예상된다.

    국제해비타트는 2004년 발생한 서남아시아 쓰나미 피해복구 사업으로 지난 5년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4개국에 25000가구의 집을 건립했다. 2005년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당한 미국의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2000가구의 집을 지었으며, 2008년 발생한 중국 쓰촨 지진 피해 지역에서 지금까지 700가구의 주택을 건립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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