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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

💌 세상의 어떤 부분은 시간의 흐름만으로 변화하지 않아요

최근에 김소영 작가님의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었어요. 마음에 남은 많은 이야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는데요.

‘세상의 어떤 부분은 시간의 흐름만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나는 어린이에게 느긋한 어른이 되는 것이 넓게 보아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에게 애정을 갖고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것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킬 거라고 믿어요. 시간의 흐름만으로 변화하지 않는 것들이 있기에 우리는 더욱 도움이 필요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8월 뉴스레터는 특히 후원금으로 진행된 결과보고 소식이 많아요. 여러분들 덕분에 세상은 오늘도 좀 더 좋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담당자가 소개하는 8월 주요 소식📣

1️⃣ 815런🏃 9호집 헌정식

2️⃣ 춘천 품걸리에 지어진 따뜻한 집🏡

3️⃣ 서울시 반지하 주거취약가정에 전한 8개의 보금자리

4️⃣ 청년뚝딱스의 부산 샛디마을 세대 실사 방문기

815런🏃, 9호집 헌정식

지난 8월 24일, 충남 보령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습니다!
김정규 애국지사의 자녀인 김중정 할아버지에게 헌정된 이번 보금자리는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기부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어졌는데요.

독립유공자가 비닐하우스에 살면 행여나 명예가 훼손될까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도 반납하고 태극기만 걸어두었던 김중정 할아버지.

할아버님께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긍지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헌정식을 진행하며 명패도 다시 달아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춘천 품걸리에 지어진 따뜻한 집🏡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가 겨우 깨어난 아들. 결국 뇌 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아 깊은 산 속으로 이사를 떠나왔는데요.

작은 컨테이너 집에서 겨울이면 아궁이에 불을 때야 하고 얼음처럼 차가운 냇가에서 빨래해야 했습니다.

장애인이 된 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공간, 엄마가 바라던 단 한 가지 소원이었는데요.
많은 분의 도움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집을 지었습니다!

따뜻한 집 보러가기

서울시 반지하 주거취약가정에 전한 8개의 보금자리

작년 8월, 무려 115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반지하 주택이었는데요.

비가 오면 침수 걱정에 잠 못 드는 반지하 주거취약가정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한국해비타트가 서울특별시, 대우건설과 함께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폭우로 물이 차오른 이후 마르지 않는 마룻바닥, 곰팡이와 벌레들이 생겨나던 집에 도배, 장판 교체, 목공사를 하여 습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반지하에 거주하는 가정이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보금자리에서 지낼 수 있도록 올해도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변화된 모습 보러가기

관련 기사 보기

청년뚝딱스의 부산 샛디마을 세대 실사 방문기

한국해비타트는 도시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생활 인프라, 집수리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부산 샛디마을 주민분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청년뚝딱스가 현장 세대 실사를 다녀왔습니다!

청년뚝딱스는 건축과 주거 관련 학과부터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교육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8명의 대학생이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는데요~

“매일 긴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 주민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 작지만 저의 마음과 노력을 더해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뚝딱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활동모습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