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이상의 가치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돈이 전부가 아니에요
점심 식사 후 몰려오는 졸음을 깨려던 어느 나른한 오후, 옆자리 동료가 준 껌 포장지에 이렇게 쓰여있었어요. 다른 종이에는 어떻게 적혀있나 봤는데 내용은 제각각. 5개 남짓한 문구 중 이 글이 저한테 왔다는 게 새삼 신기하더라고요. 껌은 씹지도 않았는데 잠이 확 달아날 만큼 글귀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비영리단체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어느덧 8년이 지났는데요. 업무를 하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 사무실 책상 한쪽에 놓인 포장지 글을 보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돈이 전부가 아니에요.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있는 분들에게 깨끗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전하는 것. 한 가정이라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해비타트의 활동을 알리는 것.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저뿐만 아니라 한국해비타트의 활동을 응원해 주는 후원자님들도 후원금 이상의 가치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 담당자가 소개하는 1월 주요 소식 ✨


✅ 집을 통해 만드는 내일의 희망🏠

✅ Aging in place,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 노아칼리에 찾아온 건강한 변화

✅ 2023년 한 해, 어떤 도움을 전했나요?

집을 통해 만드는 내일의 희망🏠

비바람에 날아가 버린 지붕 때문에 비 내리는 날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슬레이트 지붕을 확인하고, 집안 곳곳에 생긴 누수와 곰팡이로 남모를 우울증까지 생겼던 집.. 이제 마음 놓고 살 수 있습니다! 

한국해비타트와 삼성물산은 2016년부터 8년간 강릉 총 120세대에 내일의 희망을 전하고 있는데요. 지난 한 해 동안 15세대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붕, 처마 공사와 내부 도배작업을 시작하고 욕실 도장작업과 수전 설치, 태양광 보안등 설치까지 에너지 효율 개선도 함께 지원했습니다. 
Aging in place,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Aging in place(AIP)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나이 들기'라는 의미로, 기존에 거주하던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노후를 안락하게 보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요. 내가 살던 익숙한 환경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Aging in place가 중요합니다. 

전국 7대 광역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에서 주거취약 고령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래된 화장실을 개선하고 샤워 공간을 신설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편의성을 높였으며 벽지, 장판, 싱크대 교체를 비롯하여 방수공사, 단열공사 등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곳에 집고치기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복지관과 협업하여 도시락 제공, 사례관리 등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죠!
노아칼리에 찾아온 건강한 변화

비소는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사람이 체내 섭취할 경우 장기적으로 폐암, 피부암, 간암을 유발하며 단기적으로는 피부병, 심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나타나게 하는 물질인데요. 방글라데시는 지리적 특성상 지하수 내 비소 오염률이 굉장히 높고, 특히 노아칼리 지역은 비소 오염도가 69%에 이릅니다. 

한국해비타트와 한국국제협력단은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먹을 수 있도록 66개의 깊은 우물을 설치하고 122개의 가정에 위생적인 화장실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빗물 저장시설 설치,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1만 8천여 명의 주민이 물과 질병의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어요! 
2023년 한 해, 어떤 도움을 전했나요?

한국해비타트는 작년 한 해 동안 평범한 집에서 살고 싶은 전국 44만 7천 명의 주거빈곤아동을 위해 지지의 목소리를 모았으며 열악한 주거환경에 사는 안전 취약가정, 장애인 가정, 반지하 거주 가정, 해외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 및 고치기를 지원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3.1런 / 6.6 걷기 대회 / 8.15런에 총 1만여 명이 참가하였고, 글로벌 주거문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희망이 될 보금자리를 함께 만들어준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상반기 발간될 연차보고서로 찾아올게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짧고 굵게 전하는 한국해비타트 이슈📋
12월 뉴스레터에는 815런 10,11,12호 집 헌정식, 인천 남촌마을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을 선물했어요 소식이 좋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요~

  • 좋은 일은 늘 기분을 좋게 만드네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일찌감치 도움을 받아야 했던 분들께 이제라도 손길이 미치니 다행입니다.
  • 우리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분들을 잊지 않고 집을 지어서 그분들을 위로해 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 모듈러 건축이라는 지식도 쌓게 되고, 자녀가 초등학생인 만큼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도서관이 늘어나는 소식은 참 반갑습니다.
  • 학습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멋있어요. 책을 가까이 둘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디여도 고립되지 않을 것 같아요.
  • 소액으로 기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해주셔서 오히려 더 선물 받는 느낌이 듭니다. 
  • 기부금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면으로 받으면 결국 쓰레기가 되는데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경적으로도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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