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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해비타트현장

    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미스코리아 빌드’ 진행
    • 작성일2019/10/28 09:29
    • 조회 1,395

    < '미스코리아 빌드' 에 참가한 역대 미스코리아 멤버들이 봉사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제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국내 최초로 역대 미스코리아 멤버들과 함께 지난 10월 23일 충청남도 동남구 목천읍 동리에서 희망의 집짓기 활동인 ‘미스코리아 빌드’를 진행 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미스코리아 빌드’는 2019년 미스코리아 미 신혜지 씨, 2018년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씨, 2017년 미스코리아 선 이한나 씨, 2019년 미스전북 진 김희지 씨, 2019 미스인천 미 서혜림 씨, 2019 미스경남 선 김태희 씨가 참가했으며 한국일보 이앤비 장성혁 대표와 한국해비타트 정태민 팀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했습니다.

    2019년 희망의 집짓기 천안 현장에는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12가구의 집이 지어지고 있으며, 현재는 내외부 마감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이날 참가한 미스코리아들은 외부 벽체에 사이딩을 부착하는 마감공사와 페인트 작업을 오전과 오후에 걸쳐서 진행했습니다.

    내년 입주하실 홈오너분들을 위해 땀 흘려 주신 6인의 미스코리아들과 대화를 통해 한국해비타트의 집짓기가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벽에서 작업중인 이한나 봉사자 >


    인터뷰 #1 2017 미스코리아 선 이한나 & 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Q 건축봉사를 마치게 된 소감은?

    이한나 : “우리가 사는 집이 이렇게 정교한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수민 : “정말 집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해비타트와 건축봉사를 함께 하셨는데, 지금 여러분에게 집이란 무엇인가요?

    김수민 : “저는 이번 봉사 전까지 집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쉴 곳이 있다는 것, 또,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나에게 있어 집이 참 고마운 장소였구나 하고 정말 감사함을 느꼈어요”


    이한나 : “저는 조금 현실적으로 집은 가족이 있고, 그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이 있는 공간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외벽 페인트 작업중인 김수민 봉사자 >


    Q 건축봉사에 참여를 망설이는 지인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김수민 : “힘들고 또 안전상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참여를 꺼려하는 친구들에게 철저한 안전교육 등 안전을 위한 조치가 있어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전하고 싶어요. 심지어 나도 했는데, 다 할 수 있다. 다음에는 같이 오자!”


    이한나 :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입주할 가정을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하라고 하고 싶어요. 이번 봉사활동이 집에 대한 저 자신의 무지를 깨는 기회가 되었거든요. 집이 얼마나 소중한 곳이고, 집을 통해 입주가정을 어떻게 더 위해줄 수 있는지, 그 중요함을 안다면, 힘듦 속에서도 보람찬 건축봉사를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싶어요


    < '미스코리아 빌드'에 참석한 멤버들이 봉사 중 장비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건축봉사 현장에서 외벽작업을 하고 있는 김희지 & 신혜지 봉사자 >


    인터뷰 #2 2019 미스전북 진 김희지 & 2019 미스코리아 미 신혜지

    한국해비타트 건축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이 어떠세요?

    김희지 : “집짓기 봉사를 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너가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놀렸어요. 그런데 와서 재단도 하고 못질도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고 또 뿌듯했어요.”


    신혜지 : “솔직히…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웃음). 오기 전까지 건축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페인트 칠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건축팀장님이 가르쳐 주시는 작업에 참여하면서 나의 작은 힘도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Q 다시 건축봉사에 참여할 기회가 온다면, 한다? 안한다?

    동시에 : 하나, 둘, 셋! 한다!

     

    오늘 힘들었지만 어떤 부분이 가장 좋으셨어요?

    신혜지 : “많은 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돕는 일에 기여를 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부근을 지나다닐 때, 나의 도움으로 완성된 집에 많은 가정이 살고 있다는 뿌듯함이 오래도록 기억 될 거 같습니다.”


    김희지 : “저는 입주하실 가정이 희망을 얻는다는 부분에 저도 조금이나마 일조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뿌듯하고, 또 완성된 집 그리고 입주하시는 가정분들까지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Q 입주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신혜지 : “저희가 일조한 부분이 극히 작지만, 그래도 저희의 마음과 정성이 녹아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 이렇게 완성된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조금 더 행복한 가정 꾸려 나가실 수 있으면 합니다. 행복과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집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희지 : “의식주의 기본이 되는 집에서 행복하고 희망을 찾고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또 기회가 허락한다면,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습니다”

     

    본인에게 집이란?

    신혜지 : “사실 제가 진짜 집순이거든요…(웃음) 그래서 저에게 집이란 제 삶의 일부이고 저의 휴식처이자 주거공간이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공간입니다그래서 집을 통해 안정감을 찾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꼭 필요한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김희지 : “저는 사실 늘 집이 있었기 때문에 집의 소중함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집이 이렇게 힘들게 지어진다는 사실을 배우고 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의 의미가 이제 남다르고 조금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한국해비타트와의 봉사를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신혜지 : “저희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정말 보람차고, 힘듦에 상응하는 뿌듯함이 있는 활동입니다. 또 언제 직접 힘을 쓰면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정말 주저 말고 많이 참여하시라고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김희지 : “집짓기는 정말 특별합니다. 왠만한 사람들은 경험해보지 못하는 활동이지 않아요? 그런 봉사활동이기에 활동을 하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또 함께 참여한 사람들과 새로운 우정도 만들어가는 기회라고 생각되어서 꼭 참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현장에서 외벽 공사중인 서혜림 & 김태희 봉사자 >

    2019 미스인천 미 서혜림 : “이전에 네팔에 건축봉사를 간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집을 짓기 위한 철거작업을 했어요. 흙으로 만든 집을 철거하고 한국에 돌아왔었는데, 이번에 가정을 위해 다시 한번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새로 입주하실 분들을 위해 작고 미숙하지만 기여를 할 수 있어 정말 뜻 깊은 활동이었습니다.”

     

    2019 미스경남 선 김태희 : “집짓기라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설명도 잘 해주시고 안전교육도 잘 해 주셔서 수월하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언제 또 올 기회인지 몰라서 촬영 미루고 왔는데, 공사를 마무리 못하고 떠나지만 너무 뿌듯합니다.”


    외부에서 측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혜림 & 김태희 봉사자 >

     

     

    이번 ‘미스코리아 빌드’는 한국해비타트의 건축봉사가 특별한 이유를 잘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시작하여 입주가정이 성장할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또 그를 통해 평상시에 잘 느끼지 못하는 집의 소중함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얻어갈 수 있는, 오직 한국해비타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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