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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해비타트에서 보내온 현장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희망찬가게 1호점 '날마다타르트'를 만나다

작성일2016/10/05 17:29
조회 3,888

해비타트가 새롭게 론칭한 후원프로그램 '희망찬 가게'를 아시나요? 희망찬 가게 프로젝트는 온·오프라인 가게와 해비타트가 맺는 파트너십 프로젝트로 가게 수익 중 일부를 이웃의 희망찬 보금자리를 짓는데 사용하는 특별 후원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9월 29일, 희망찬 가게 1호점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이대에 위치한 타르트 전문점 '날마다타르트'입니다. 희망찬 가게가 되고 싶다는 사장님의 연락에 냉큼 달려가 1호점 주인공도 만나고, 맛있는 타르트도 구경하며 기분 좋은 담소를 나눴는데요. 달콤한 타르트처럼 달달~했던 나눔 이야기 속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처음 내 가게를 가졌을 때의 기쁨! ‘집’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희망찬가게 1호점, '날마다타르트' 조일한 대표

가게가 너무 예뻐요. '날마다타르트'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2016년 6월에 첫 오픈했거든요. 친구가 만든 타르트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걸 보완한 뒤 지금의 타르트를 만들었어요. 처음부터 사업을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제가 만든 타르트를 먹고 ‘맛있다~!’고 해주셔서 자연스레 사업으로까지 이어지게 됐어요.

대표님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날마다타르트' 인기 메뉴는 무엇인가요?

날마다타르트의 특징은 제철 과일을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만드는 타르트 종류도 바뀌죠! 꾸준하게 인기 있는 메뉴는 청포도 타르트이고 봄에는 딸기 타르트가 가장 인기 있어요. 자몽 타르트도 맛있지만 특히나 레몬 머랭 타르트는 매니아가 많은 제품이에요. 최근에는 골드 키위도 선보이고 있어요.

가격이 착해도 너무 착해요. 맛있는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디저트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정작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자주 먹질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도 예전에 디저트를 먹으면서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적이 종종 있었거든요. 그래서 가격만큼은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정하고 싶었어요. 특히 가게 위치가 학생들이 밀집한 이대역 근처이다 보니 더욱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덕분에 저희 가게를 찾아 주시는 고객들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있는 디저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 점에서 만족감도 느끼고요.

멋진 철학을 갖고 계시네요. 최근 '희망찬 가게' 1호점 주인공이 되셨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나요?

지인을 통해 해비타트에 '희망찬 가게'라는 특별 후원 프로그램이 론칭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평소 해비타트의 비전을 공감했던 터라 '기회가 생기면 꼭 참여해야지' 생각 했던 것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죠.

처음 가게를 오픈할 때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어요. 그게 내 집을 처음 가질 때에도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인 만큼 특별하죠.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닿았어요.

'희망찬 가게'를 통해 해비타트가 어떤 희망을 이루길 응원하시나요?

후원하는 금액이 적어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1호점을 시작으로 2호점, 3호점 ··· 10호점까지 희망찬 가게가 계속 늘어가길 바라요. 후원금이 많이 모인 만큼 긴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이 많이 확보될 거 잖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희망찬 가게 파트너가 되어 주거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빠른 도움을 드리는 데 힘을 실어주길 바라요.